장애인을 위한 성폭력 상담소가 운영에 들어갔다...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 개소
장애인을 위한 성폭력 상담소가 운영에 들어갔다...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 개소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12.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에 장애인 성폭력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담소가 개소했다. ‘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11월 17일 총회를 열고, 상담소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명숙 씨를 소장으로 세우고, 감사선임, 정관,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피해를 입은 장애인에게 심리·정서 지원, 수사·법적 지원, 기관연계, 의료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장애인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2001년 서울·부산·대구·전주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에게 발생되는 성폭력은 여성에게 집중 되는데, 장애차별과 성차별을 비롯한 삶의 전 분야에서 다층적인 차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폭력에 노출된 여성장애인은 사회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약자로 극심한 빈곤과 피해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

2019년 장애인 성폭력 피해 상담은 1,676명이며, 특히 발달장애인이 전체 피해자의 81.9%에 이르렀다.(전국여성장애인폭력피해지원상담소및보호시설협의회 2020) 발달장애인에게 발생하는 성폭력은 이웃이 발달장애인에게 다정스럽게 다가가고, 먹을 것과 친분관계 등을 이용해 발생한다. 성폭력 인지가 부족한 발달장애인은 자신에게 이루어지는 행위가 폭력인지 모르고, 수년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장명숙 소장은 “성폭력에 노출된 장애인 상담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을 보장하고, 복지를 증진 시키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며, “피해자들의 많은 상담과 상담소가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시민들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성폭력 상담과 후원 문의는 전화 02-898-1477로 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문의하면 된다.

장명숙 광명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오른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