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발달장애인 진로직업 페스티벌 "내 일(JOB) 뭐하지?”
첫 번째 발달장애인 진로직업 페스티벌 "내 일(JOB) 뭐하지?”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12.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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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이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체험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체험을 하고 있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팀은 10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제1회 광명시 발달장애인 진로직업 페스티벌 “내 일(JOB) 뭐하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로직업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직업영역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보면서 직업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동료지원활동,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이동보조기기 사후관리업무(휠-마스터), 사무보조업무, 모의면접, 직업OX퀴즈대결, 스포크가드 전시 등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의 직무 내용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부스를 직접 운영한 발달장애인들은 직업훈련을 받고 있거나, 재직 중인 사람들로 자신이 경험한 직무를 소개하고 체험을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부스를 운영한 발달장애인 A씨는 "계속 설명하는 게 힘들지만 즐겁고 신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발달장애인을 위해 이런 사업이 있는 줄 몰랐다",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어려운데 도전해 볼 만 한 것 같다" "미션이 있어 도장을 찍는 것이 재미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이 지금보다 안정화되어 장애인당사자 및 종사자의 고용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팀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직무영역을 꾸준히 발굴하고 개발하겠다며, 향후 관내 특수학급과 협력하여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한 발 먼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지회장 박미정)는 발달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되었으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복지 및 교육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18년 부터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이하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20년 9월까지 국비를 지원받았으나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의 필요에 따라 지자체 위탁사업으로 전환하면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광명시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사업이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은 일상생활기술훈련을 포함한 기초훈련, 현장실습,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며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모의면접을 체험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이동보조기기 사후관리업무(휠-마스터)를 체험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이동보조기기 사후관리업무(휠-마스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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