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신○헌 씨 요양보호사 자격증 합격
발달장애인 신○헌 씨 요양보호사 자격증 합격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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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취득 (좌부터 신○헌, 최재식(백세교육원 전임교수)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회장 박미정)는 발달장애인 신○헌 씨(36)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합격하였다고 밝혔다.

신○헌 씨는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안정된 일자리를 갖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다. 신○헌 씨는 2021년 9월부터 2달 여의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신○헌 씨는 국가인정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으로 장기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 사업은 요양시설, 요양병원이나 방문가정을 통해 요양보호사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는 일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2010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국가 자격시험제로 변경되면서,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백세시대복지 요양보호사 교육원 관계자는 “신○헌씨는 성실하게 하루도 빠지지 않았고, 매일 복습을 하며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첫 번째 도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쾌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미정 회장은 “이번 시험에 박○지씨와 신○헌씨 두 사람이 도전하여 한 사람만 합격을 했다”면서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역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좌부터 박○지(발달장애인당사자), 박미정(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회장), 백철(백세시대복지 요양보호사 교육원 이사장), 신○헌(발달장애당사자)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는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세시대복지 요양보호사 교육원(이사장 백철)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의 요양보호사 교육과 취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는 발달장애인(지적장애·자폐성 장애 등) 부모로 구성되었으며, 장애인의 교육, 복지, 노동 등 발달장애인의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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