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풀어내는 민초들의 이야기, '광대:소리꾼' ... 광명민주평화광장 상영회로 감동 안겨
소리로 풀어내는 민초들의 이야기, '광대:소리꾼' ... 광명민주평화광장 상영회로 감동 안겨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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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소리꾼 영화 상영후 감독과 배우가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광명민주평화광장(상임대표 이승봉)은 24일 롯데시네마 광명아웃렛에서 영화 ‘광대:소리꾼’ 상영회를 열었다.

영화 ‘광대:소리꾼’(감독 조정래)은 민초들의 삶을 소리꾼 학규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20년 ‘소리꾼’으로 개봉하였다가, 24일 감독판 ‘광대:소리꾼’으로 새개봉하였다. 전작 ‘소리꾼’이 판소리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감독판 ‘광대:소리꾼’은 민초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소리꾼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학규(이봉근 분)는 저잣거리에서 민초들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담아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면, 부정한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위해 민초들을 납치하며, 돈벌이에 이용할 뿐이다. 납치당한 아내를 찾아다니는 학규는 전국을 떠돌며, 민초들 앞에 ‘심청가’를 만들어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학규의 ‘심청가’의 소문은 전국에 화제가 되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민초들의 기대는 부패한 권력자들의 귀에까지 들린다. 부패한 권력자 앞에서 “하루를 살기 힘든 자들을 위하여 노래를 불렀을 뿐이요”라는 학규의 호소는 기득권카르텔에 위협이 되는 목소리를 제거하는 우리 시대를 반영한다.

상영회 후에는 조정래 감독과 이봉근(학규 역), 김하연(청이 역), 임성철(활인거사 역) 배우가 무대인사를 하였다. 국악을 전공한 이봉근 배우는 관객들에게 수궁가의 ‘범 내려온다’ 소리 한자락을 들려주었다. 김하연 배우는 이년 전 ‘소리꾼’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더욱 감동과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북한 전역의 아름다운 환경을 담아, 임성철 배우는 실향민 2세로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영회를 주관한 이승봉 광명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는 영화에 백성의 소리가 하늘의 뜻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이 담겨있다면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 더 이상 고통 받는 백성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영화를 소문을 내 달라고 말했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에 웃음과 감동을 담아냈다면서, 이전 작품 ‘귀향’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조정래 감독은 '광대:소리꾼' , '귀향' '파울볼' 등을 제작하였다.
광명민주평화광장은 24일 롯데시네마 광명아웃렛점에서 '광대:소리꾼' 상영회를 열었다.
'광대:소리꾼' 상영회를 마친후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였다. 
왼쪽부터 사회자 박범(가수·배우), 배우 이봉근(학규 역), 김하연(청이 역), 임성철(활인거사 역), 감독 조정래, 광명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이승봉
'광대:소리꾼' 상영회 후에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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