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주세요!” 광명시에 울린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
“지구를 지켜주세요!” 광명시에 울린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
  • 볍씨학교
  • 승인 2022.06.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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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광명시 거리에선 “지구를 지켜주세요!”라는 외침이 울려퍼졌다. 볍씨학교의 프로젝트팀 '지구살림 친구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줍깅’을 볍씨학교(광명시 옥길동)부터 광명사거리를 지나 철산역까지 걸으며 진행했다.

 

지구살림 모임은 2학년부터 5학년까지 기후변화와 쓰레기문제, 멸종동물 위기 등에 관심하며 소중한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친구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4일동안 스스로 지구를 살리는 활동을 기획해서 진행했다. 수요일에는 ‘줍깅’, 목요일에는 ‘메탄가스 줄이기 날’로 주제를 잡고 학교부터 가정까지 그 활동을 이어갔다.

길거리에 버려져있는 일회용플라스틱 쓰레기와 담배꽁초는 아이들을 슬프게 했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광명사거리와 철산역에서 멈춰 진행했던 노래공연은 지나가는 광명시민들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았고 아이들의 외침에 동조하는 어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지구살림 친구들은 큰 힘을 받을 수 있었다.

볍씨학교부터 철산역까지 1시간반가량 걸으면서 주운 쓰레기는 50L 일반쓰레기 봉투와 재활용쓰레기 큰 봉투를 채운 양 만큼 나왔다. 아이들은 힘들지만 그 만큼 지구를 살리는데 역할을 했다는 마음으로 뿌듯해하며 ‘줍깅’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배윤별 학생(4학년)은 “나 하나 덕분에 지구가 깨끗해지면 좋겠다. 게다가 노래를 부르며 캠페인을 했는데 사람들이 막 쳐다보면서 “그래~”라던지 “맞아맞아” 등 많이 말했고 버스에 탄 사람들이 우릴 쳐다봤어요. 좋았어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루리다 학생(4학년)은 “나는 줍깅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줍깅이 뿌듯하다. 왜냐면 내 덕분에 지구가 깨끗해지는 것이니깐! 엄청 덥고 힘들었지만 부채랑 물이 있어서 겨우겨우 버텼다. 광명사거리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때 왠지 모르게 그때만 덥지 않았다. 그때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내 덕분에 0.00000007%가 깨긋해지는 느낌이어서 나에게 기분과 생각도 깨끗해졌다. 그래서 너무 뿌듯했다.”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김한결 학생(5학년)은 “오늘 줍깅을 하면서 지구도 살리면서 우리 몸도 건강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타서 철산역으로 가는 건 빨랐는데 걸어서 가면 진짜~ 멀다. 근데 쓰레기가 진짜 많았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엄청 버렸다는 증거다. 지구가 아픈지 모르나 보다. 마지막에 철산역에 도착해서는 기분이 좋았다. 노래할 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봐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광명사거리 역에서 지구를 지켜달라고 하자 아줌마와 할머니가 지켜주겠다면서 알겠어라고 말해줘서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줍깅을 진행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함께 하겠다는 목소리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 아이들이 오랫동안 살아갈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가 잘 지켜지도록 지구를 지키는 실천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참여했던 모든 아이들은 줍깅활동과 지구를 지키려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늘 줍깅을 했다. 내가 처음에 줍깅을 하자고 아이들에게 제안했다. 줍깅을 해서 지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줍깅을 하면서 주운 쓰레기는 5봉지 정도였다.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잘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4학년 김선율)”

“오늘 줍깅을 하는데 담배 꽁초가 너무 많았다. 사람들이 담배를 너무 많이 버린 거 같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라는 간판이라도 붙이고 싶다. 누나가 도와줘서 그 많은 담배 꽁초를 치워서 뿌듯했다. (3학년 김은율)”

“줍깅을 할 때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이렇게 많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사람에게 쓰레기가 많은 걸 알리고 쓰레기 줄이는 걸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줍깅을 해서 좋았다. 광명사거리 철산역에서 공연을 하고 지구를 지켜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알았다고 호응도 해주셔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5학년 김주하)”

“줍깅을 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지구를 지킨다고 생각하니 힘이 났다. 그리고 가다보니 광명사거리가 나왔다. 여기서 잠깐 공연을 했다. 사람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져줬다.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는 것 같아 좋았다. 철산역에 도착해서 공연을 3개를 했다. 너무 뿌듯했지만 힘들기도 했다. 암튼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버려야 하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4학년 강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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