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초등학교, 인권학습에서 실천으로 소아 환자 도왔다
소하초등학교, 인권학습에서 실천으로 소아 환자 도왔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7.1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 소하초등학교(교장 김미숙) 5학년 학생들이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린이날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소하데이–나눔의 기쁨 플리마켓’ 행사를 열어, 평소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친구들에게 판매하였다. 학생들은 플리마켓 수익에 교사 기부금을 더해 93만 5천 원을 모았고,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였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이 기부금을 소아 환자들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며, 소하초 5학년 학생들에게 기부증서를 전달 하였다. 

소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중고물품 판매를 기획하고,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성이 바로 선 인권 지킴이’ 프로젝트 수업 덕분이었다. 학생들은 3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 다양한 인권 수업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린이 인권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인권 수업을 통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인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수업 이후에도 열심히 실천할 것을 다짐하였다.

학생들은 학급회의를 통해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 기부방법 등을 결정하고 기획하여 행사를 이루어냈다. 학생들은 플리마켓 행사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의미, 자원의 선순환을 깨달았다. 

OOO학생(소하초 5학년)은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기쁨이 되어서 좋았다”며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활동도 재미있었고 판매한 돈을 기부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숙 교장은 “학생들이 인권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나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학생들이 자원 순환의 중요함을 알게 되고, 수익을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소하초 5학년 학생들이 사랑스럽고 교직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