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자연학교, '초복' 동네를 이루며 함께 사는 법을 몸에 익힌다.
구름산자연학교, '초복' 동네를 이루며 함께 사는 법을 몸에 익힌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7.1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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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자연학교(광명 노온사동 소재)는 어린이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15일 원노온사동 노인회관에는 동네 어르신과 구름산자연학교 어린이 및 교사, 학부모 50여 명이 모여 즐거운 마을 잔치를 벌였다. 

구름산자연학교는 매년 초복이 되면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한다. 노온사동 조용한 동네는 시끌벅적한 어린이들의 소란에 늘 들썩거린다. 어린이들이 마을탐방을 나가기도 하고, 산행도 하면서 떠들썩한 소란을 피워도 동네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을 귀여워 해주신다. 구름산자연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매년 동네 어른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소통하기 때문이다. 구름산자연학교와 어르신들이 함께 동네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삼계탕 대접은 구름산자연학교가 생긴이래 20년 동안 진행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 되었다. 

노온사동 주민 회장은 "어린이들이 대접하는 거니 잘 드시고 아이들 많이 예뻐해 달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구름산자연학교 교사 우주는 "구름산자연학교 18년 동안 어린이들을 사랑해 주시고, 학교가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아이들을 지켜보아 달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구름산자연학교는 2004년 개교한 대안유아교육 기관으로 유치부와 방과후 학교를 학부모와 교사들의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된다. 구름산자연학교는 어린이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문의 02-2686-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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