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초등학교 공사현장, 학부모 시위..."무조건 올해 안 준공"
도덕초등학교 공사현장, 학부모 시위..."무조건 올해 안 준공"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7.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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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초등학교 공사현장에 26일 인근 주민 학부모와 민주노총 중서부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동시에 집회를 여는 일이 벌어졌다.

학부모들은 “도덕초 올해 준공 내년 3월 정상개교 당장 이행하라” “무능한 교육청 더 이상 못 믿겠다” “1년을 미뤄줬다 참을만큼 참았다” 등 피켓을 들고, 도덕초등학교 공사가 조속히 이행되도록 촉구하였다. 이들은 오전 7시부터 시위에 나섰으며, 자녀를 등교시키고 시위현장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지난 14일 도덕초 공사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8·9단지 조합장이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공사가 연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학부모 대표는 초등학교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8·9단지 조합측 주장처럼 노조원들이 공사를 방해하는지, 레이콘 트럭이 현장으로 진입하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사현장 입구 맞은편에는 민주노총 중서부 건설노조 조합원 2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중지되었던 도덕초 공사가 재개된 18일부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도덕초 부실시공이 노조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8·9단지 조합측의 주장에 항의하고,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고자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측이 공사중단의 책임을 노조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도덕초 공사현장에는 임오경 국회의원 관계자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가 나와 시위상황을 지켜보았다. 임오경 국회의원 관계자는 28일 건설노조 조합원과 현장소장 등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자고 중재하였고,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시위를 해산하였다.

학부모들은 9시 20분 경 레미콘 차량이 공사현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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