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록적 폭우로 곳곳 피해 발생
광명시 기록적 폭우로 곳곳 피해 발생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8.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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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철산교와 광명성애병원 사이의 도로가 물에 잠겼다.  @시민제보

 

광명에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수해가 발생했다. 광명관측소에서 8일 측정한 강수량은 철산동 319㎜ 소하동 261.5㎜ 학온동 164㎜ 이다. 9일 오전 11시에도 36~46㎜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청에는 밤새 18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되었고, 68가구 1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주택침수 피해는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였으며, 피해 주민들은 복지관 경로당 등 임시거주 시설에 몸을 피했다. 임시거주시설에는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이 전달되었다. 시청에 접수하지 않은 사례까지 더하면 피해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감천은 새벽 1시 경 최고 수위인 12.7m 까지 차올랐으며, 광명경륜장 인근의 식곡교에서는 불어난 물이 범람하였다. 범람지역은 주거지역이 아니어서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광명성애병원에서 철산교 사이의 도로는 물에 잠겨 버스 승용차의 차량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시 관계자는 안양천의 수위증가로 인한 침수였다고 해명했다. 하안사거리도 빗물이 빠지지 않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하안동의 일부 아파트는 정전피해를 입었고, 하안성당 인근 산에서는 빗물에 토사가 쓸려 내려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광명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에 대해 예산 한도 내에서 최대 200만원 까지 재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해 지역에는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을 할 계획이다.

하안사거리. 양기대 국회의원 페이스북
목감천이 범람 수위까지 차 올랐다. 임오경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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