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12년 "나라를 잃은 날을 잊으면 안됩니다"...차가운 흰 죽 먹기 행사
경술국치 112년 "나라를 잃은 날을 잊으면 안됩니다"...차가운 흰 죽 먹기 행사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8.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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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명시지회(지회장 김충한)은 경술국치 112년을 맞아 29일 광명시청 구내식당과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인근에서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경술국치일은 1910년(경술년) 일본제국이 강제로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완전히 빼앗는 합병조약을 공표한 날이며, 경술년 국가적 치욕의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나라의 주권을 강탈당한 날을 잊어서는 안된다면, 차가운 흰죽 먹기 행사를 준비했다. 를  광명시지회와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찬 흰죽을 먹었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광복회 자원봉사자들은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인근에서는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흰죽과 경술국치를 알리는 전단을 나누어 주며 치욕의 날을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광명시청 지원식당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시의원, 직원, 김충한 광복회 회장, 광복회 회원이 함께 찬 흰죽을 먹으며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나누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112년 전 역사적 치욕의 날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이를 교훈 삼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뼈아픈 날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경술국치일인 이날 영상매체 홍보와 함께 기관·단체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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