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고등학교 청소년, 지역주민과 공유할 학습문화 공간을 꿈꾸다!
운산고등학교 청소년, 지역주민과 공유할 학습문화 공간을 꿈꾸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8.3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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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고등학교 동아리 '건축학개론'에서 구름산학습문화카페 건립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운산고등학교(교장 홍진호)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운산고등학교는 29일 학교 2층 회의실에서 <구름산학습문화카페 건립을 위한 학교 3주체 주관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과 운산고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름산학습문화카페 건립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청회에는 운산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김정미 오희령 이형덕 광명시의원, 김용성 경기도의원, 김윤호 양기대의원실 보좌관, 광명시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운산고등학교 건축동아리 ‘건축학개론’은 문화카페의 필요성, 설계, 디자인, 운영에 관해 발표하였다. 문화카페는 야외농구장 부지를 이용하여 375㎡ 2층 규모로 계획되었다. 발표자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문화카페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학교주변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보충하며, 학습과 문화를 결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페공간을 개방하여 학교 주변의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혁신 사업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문화카페의 기대효과에 대해 공부효율을 높이고, 매점문제를 해결하며, 학생 소통과 주민과 학생의 소통공간이 될 것이라고 대해 평가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학교 입구와 카페입구를 분리하고, 일과시간 주민 사용 제한 등 안전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공청회 참여자들은 청소년들의 발표에 지역사회와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청소년 주도로 이루어지는 창의적인 생각에 응원을 보냈다. 이외 학생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신규 건축보다 기존 학습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농구장 대안마련 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홍진호 교장은 “동아리 학생들에게 제한 없이 필요한 공간을 상상해 볼 것을 요청했다”면서 “공청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제안서를 만들고,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교장은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 공간에 대해 의견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자리에 참석한 시·도의원들은 학생들이 주도해서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시도가 멋있다며 과정마다 의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발랄한 상상과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하는 운산고등학교가 어떤 과정과 결과물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되고 있다.

건축학개론 동아리원들이 발표한 문화카페
운산고등학교 동아리 '건축학개론'
홍진호 운산고등학교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문화카페 건립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
참여자들은 메모지를 통해 문화카페 건립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였다. 
시·도 의원들은 발표자들을 응원하여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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