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자치대학에서 떠나는 '넷제로 투어'..."견학의 교훈을 널리 알리겠다"
광명자치대학에서 떠나는 '넷제로 투어'..."견학의 교훈을 널리 알리겠다"
  • 최효근 광명자치대학
  • 승인 2022.1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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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학과장 김성현)는 11월 15일 광명시 노온정수장, 재활용 선별장, 이케아를 견학하는 '넷제로 투어'를 실시했다. 

기후에너지학과 학생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이번 견학의 첫 코스는 환경수도사업소에서 관리하는 노온정수장이다. 맑은 물 홍보관에서 담당 주무관의 총괄 설명과 홍보 영상 시청, 체험관을 돌아본 후 수돗물 생산시설(실험실, 중앙운영실, 응집·침전지, 여과지, 회수지 등)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전시실에는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 진화까지의 과정과 세계 문명과 상수도 역사, 수질오염, 수돗물 생산과정과 우리가 몰랐던 수돗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물과 물의 특성을 보여주거나 두레박과 작두펌프, 물을 이용한 체험놀이 시설도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전 세계 물부족 국가 알아보기와 물부족 문제를 설명하는 부스와 유용한 미생물 효과와 사용법, 태양광에너지의 전기에너지 변환과 하룻동안 가정에서 쓰는 물 사용량을 체험하는 부스가 있다. 학생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보아왔던 부스에 발걸음을 멈추고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노온정수장은 수돗물을 보다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광명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노온정수장은 부지면적 304,245㎡의 넓은 대지에 1988년 12월에 준공되어, 그동안 인천광역시가 운영해 왔으나 2009년 1월 1일 관리운영권이 광명시에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다. 1일 56만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노온정수장은 광명시 전역에 22만톤, 부천시 24만톤, 시흥시 10만톤 및 인천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72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요 시설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볼 수 없는 국가 주요시설을 견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감사를 표했다.

두 번째 코스로 견학한 곳은 광명시 기아로에 소재한 광명시재활용선별장이다, 이 선별장은 1일 4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용량을 가지고 있다. 연간으로는 13,566톤이 반입되어 9,008톤을 선별하고 4,558톤의 잔재물이 발생한다. 재활용품은 플라스틱(PE, PP, PS, PET), 금속(철캔, 알루미늄캔, 고철), 유리병(백색병, 청갈색병, 공병), 비닐, 스티로폼, 우유팩, 파지 등으로 선별되고 있었다.

이곳 선별장으로 오는 재활용 반입물은 단독주택에서 온 것인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어 있어 않아 선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공동주택의 재활용품은 각 아파트에서 민간 업체를 선정하여 자체처리를 하고 있다.

재활용품 선별률을 낮추는 원인은 재활용품에 혼합되어 반입되는 재활용 불가 쓰레기에 있다. 선별장에서 효율적인 선별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순수 재활용품만 수거할 수 있도록 요일별 배출 준수와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세 번째 견학 코스는 2014년 국내 1호 이케아 매장으로 선보인 광명 이케아로, 오픈 당시 총 6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솔루션을 구축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매장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케아 건물 옥상에는 310와트(W) 태양광 패널이 3,240개가 깔려 있어, 한달 9,300킬로와트(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탄소 발자국 계산기로 계산해 보면 6,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담당 직원은 소비 전력의 10%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빗물 활용과 절수형 위생기기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하고 있는데, 한달 1,200톤의 중수를 정화하여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변기 내림물 등에 사용하여 RE100을 실천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담당직원은 도시농장 ‘파르마레’와 자원순환 중고 매장도 소개했는데, 파르마레에서는 엽채소류인 카이바라를 연간 2톤 생산하고 있었다. 생산된 카이바라는 매장 내 파르마레 레스토랑에서 소진되고 있으며, 재배종을 확대하기 위해 바질을 시험 재배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학과 학생들은 이번 넷제로 투어를 통해 환경보호와 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 아는 계기가 되었으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습관화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견학을 통해 배운 교훈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최효근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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