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유감표명
박승원 시장,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유감표명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1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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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자투리땅 만드는 불합리한 지구 경계 재조정 요청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에 대해 유감의 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4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6번째 3기 신도시로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신도시 개발은 기간 내 끝내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면서 "체계적인 신도시 개발을 위해 군부대, 개발제한구역, 특별관리지역 잔여지를 신도시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7만호 공급 목표 달성이 아닌 도시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충분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조성 ▲서울방면 직결도로 및 교량신설 등 편리하고 획기적인 광역교통대책 수립 ▲남북철도는 국가가 건설・운영하는 광역철도로 추진 ▲이주민과 기업체를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도시의 자투리 땅을 만드는 불합리한 지구 경계 조정을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사업 취소 후 난개발 방지를 위하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강도 높은 행위제한이 이어진 지역이라며 특별관리지역 차별 제도 개선, 원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약1,271만㎡(384만 평)에 7만 호가 공급되며, 수도권 서남부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약 380만㎡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 지정 이후 지장물 조사 및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공사착공, 2027년 주택공급,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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