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굥의 정중한 사과 사라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적극대응
"윤굥의 정중한 사과 사라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적극대응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12.06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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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봉사단의 일일호프 메뉴판 내용이 지역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임오경 의원을 향해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 과잉충성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파장의 시작은 원더우먼 봉사단이 11월 22일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일일호프에서 사용된 메뉴판의 내용이다.

광명일보 제공
광명일보 제공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메뉴판을 만들어 돌렸다면서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일호프 메뉴판의 “쥴리가 사랑한 마른안주” “윤굥의 정중한 사과 사라다”등의 내용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원더우먼 봉사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봉사단의 단장으로 있다면서,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조직 개념의 단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5일 원더우먼 봉사단 일일호프 부적절 한 메뉴판 사용에 대한 경위 파악과 책임자 문책 및 사과, 그리고 선관위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을 향해 즉각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말고 광명시민을 위해 일하라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지역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메뉴판에 대해 성명을 발표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고등학생의 풍자 카툰·MBC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행태가 지역에서 재연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대통령 지지율 30%대에 겸손해야 할 국민의힘 정치인이 바쁜 의정활동 중에 지역봉사단 메뉴판으로 과잉충성 세리모니를 해야 하냐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국민께 사과 해도 모자를 판에 시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소식을 들은 광명 시민들은 봉사단 일일호프 메뉴판의 가벼운 농담 같은 내용에 국민의힘 시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까지 나서서 성명과 입장을 밝혀야 하는 사안이지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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