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로 새로운 도시 모델 만들 것”...신년 기자회견
박승원 광명시장,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로 새로운 도시 모델 만들 것”...신년 기자회견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3.01.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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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23 계묘년(癸卯年),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발생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서민경제는 또다시 힘들어지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탄소중립의 실천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제 광명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민선8기 광명시는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 5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5대 정책 방향은 ▲민생경제 강화 ▲탄소중립 실천 ▲공간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공동체 회복을 들었다.

박 시장은 정책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강화를 들었다. 민생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며,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경력단절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1인 가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아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용적인 사회 안전망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기후회복에도 앞장선다. 올해는 ‘기후의병’ 시민 중심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인식 확산을 위한 환경교육과 기업의 기후 행동 참여를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광명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녹색건축과 재생에너지 사용도 활성화해 나간다.

공간복지 실현으로는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KTX 역세권 새빛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마중물 삼아 도심 곳곳에 마을정원과 공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여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확대 및 공공자원을 대폭 개방하여 시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직(職)·주(住)·락(樂)을 갖춘 자족도시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계획단계부터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신도시 시민계획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합리적으로 추진해 도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한다. 주민자치회 중심의 주민자치 실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평생학습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해 나간다.

기자들의 예리한 질문도 오갔다.

본지에서는 기후기위에 탄소중립도시로 대응하겠다는 광명시가 대규모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박승원 시장은 녹색 건축물 인센티브 제도, 신축 공공시설물의 100% 녹색건축물화, ESG* 친화형 기업 육성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신년사를 통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밝힌 것에 비해 탄소중립에 관한 구체적인 도시 개발 모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기업 경영에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

광명시흥 신도시 진행에 대한 질문에 박 시장은 지난 해 지구정이 되었으며, 내년 말까지 지구 계획을 하고 보상이 실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고 대토를 통해 지속적인 거주를 원하는 원주민이 많다면서 의견을 잘 모아 전달하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족기능의 신도시에 관한 질문에 박 시장은 3기 신도시는 광명의 서쪽 지역이 거의 다 들어가 향후 개발지가 없다면서, 광명에는 40년 동안 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 다른 산업시설이 없어, 충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원도시 관련한 질문에 박 시장은 정원도시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통해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안양천 목감천 도덕산 가학산 10분 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동굴 앞 군부대 자리, 애기능 저수지 주변, 출렁다리 주변 등 정원을 조성하고, 마을과 아파트 안에 정원 조성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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