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종사자 폐CT 검진결과 , 이상소견 32.4%, 폐암 의심 ‘338 명’
학교 급식종사자 폐CT 검진결과 , 이상소견 32.4%, 폐암 의심 ‘338 명’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3.03.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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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국회의원,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 CT 검진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강득구 의원실이 시 ·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학교 급식 종사자 폐CT 검진결과 수검자 42,077명 중 13,653명이 ‘이상소견’ 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전체 수검자의 32.4% 에 달하는 수치이다. 전국 17 개 시 ·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학교 급식종사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폐CT 검진을 실시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이상소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폐암 의심’ 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자 수가 338 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인 △경기 115명 △서울 70명이 가장 많았고, △전남 27명 △부산 20명 △경남 18명이 뒤를 이었다 .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 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 이라고 강조했다 .

나아가 , “정부에서는 수검자 수의 32.4% 가 이상소견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이 16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당시 23 살이셨던 황유미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임을 상기했다 . 7년싸움 끝에 산재를 끝내 인정받은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

한편 , 강득구 의원은 지난 2 월 27 일 , 학교 급식종사자의 반복되는 폐암 산재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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