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박물관 토론회, 광명시민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 개최
국립소방박물관 토론회, 광명시민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 개최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3.03.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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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박물관 토론회가 소방청 주최로 2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 ㈜피앤, 한국재난역사연구소가 주관하고, 광명시의 후원으로 열렸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국립소방박물관이 지역사회와 문화 공감대를 두텁게 형성하고 광명의 주변 풍광과도 어우러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립소방박물관이 광명시에 건립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교육과 다양한 재난 체험과 실습이 가능한 체험관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군호 국립소방박물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제작 총괄감독은 '세계최고 국립소방박물관 광명시에 열다'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으로 소방역사의 체계적 정비와 소방역사를 재조명해 재난극복의 역사로 바라본 미래비전을 전달하고, 희생한 소방관의 업적과 이야기를 보관하는 추모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한국재난역사연구소 학회장은 '국립소방박물관이 담아야 할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불에 관한 신화와 전설, 민담을 소개하고 한국 소방제도의 변천과 장비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며, 물질적인 유물 수집의 성과 뿐만 아니라 불에 전래적 스토리를 통한 소방의식 정립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최민 경기도 의원은 "도비를 활용해 안전 체험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이형덕 시의원은 안전문화와 안전체험을 주제로 “유형별 안전체험관 설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병철 광명시 안전총괄과장은 “국립소방박물관 주변은 신안산선 등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높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영민 임오경의원실 보좌관은 국내외 소방박물관들의 프로그램과 지역주민 친화적 활용사례들을 소개하며 광명 지역경제 활성화와 박물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곱 가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국립소방박물관은 광명시 광명동산 127번지 일원에 지상3층, 연면적 4,996㎡ 규모로 78억여 원 예산으로 세워지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토론회가 열리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는 박물관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시위가 진행되었다. 박물관 진입로 마련을 위해 수용되는 주유소, 화원 등의 토지를 소유한 주민으로 보상비용이 턱없이 낮다며 소방청의 대책마련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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