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광명시의회, 구본신 안성환 의원 징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나?
후반기 광명시의회, 구본신 안성환 의원 징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나?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4.07.0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9대 광명시의회 의장단왼쪽 의장 안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부의장 구본신 국민의힘 의원
전반기 의장 안성환 의원(왼쪽) 부의장 구본신 의원(오른쪽) / 구본신 의원은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의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광명시의원의 징계를 미루어온 광명시의회가 후반기에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구본신 전반기 부의장이 평소 동료 여성 의원에게 했던 언어적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광명시의회에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안성환 전반기 의장은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 했다.

‘광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은 징계대상자가 있을 경우 의장은 다음 열리는 회의 집회일로부터 3일 이내에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성환 전반기 의장은 6월에 두 번의 정례회와 임시회가 있었지만 징계대상자를 윤리특위에 회부하지 않았다.

안성환 전반기 의장이 구본신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지 않으면서 의회 일정은 상당히 꼬이게 되었다. 후반기 첫 번째 열리는 회의는 7월 12일 열리는데, 이지석 후반기 의장은 윤리특위 규칙에 따라 3일 이내에 구본신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해야 한다.

윤리특위에 징계대상자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회부되면, 윤리특별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문제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2년으로 7월 25일에 끝이난다. 자문위원을 다시 구성하고 위촉해야 하는데, 윤리특위가 2개월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하는 것을 감안 하면 시간이 빠듯하다.

안성환 전반기 의장이 책임을 회피한데에는 자신의 징계 안이 함께 걸려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안성환 의원은 지난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한 시민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안성환 의원의 위반사실을 인정하며 광명시의회에 공문을 통해 징계, 부당이익 환수, 과태료 부과를 요구했다.

전반기에 안성환 의장은 구본신 부의장을 성희롱 건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해야 하고, 구본신 부의장은 안성환 의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해야 하는 촌극이 벌어질 상황이었다. 두 의원은 자신들의 징계를 후반기로 미루었고, 이지석 후반기 의장이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이 된 이지석 의원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할지, 규칙에 따라 신속하게 구본신 안성환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할지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으로 구성되었던 윤리특별위원회가 후반기에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변화되었다. 윤리특위는 심사를 통해 징계대상자에게 경고, 공개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