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이 4일 의회앞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의회 운영에 대한 월권과 방관으로 일관한다며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광명시 집행부에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수행비서) 파견을 유지해주기를 요청했지만 거절됐다면서, 이는 박승원 시장의 광명시의회와 상생하고 협력하여 자치분권을 확립하는 행위에 역행하며,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행안부 회신내용 및 별정직 채용위한 조례 개정 거부 근거 공개 ▲시의회 인사 자유성과 독립성 침해하고 무시한 박승원 시장의 사과 ▲간부공무원의 책임 묻기 ▲시의회 권한 존중을 요구했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같은 날 열린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 추진형환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의회와 집행부의 인사 교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사권 독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의장이 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 인사권이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 의장이 독립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문제는 의장께서 좀 진지하게 저와 이렇게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의장 만나서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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