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하로 끝난 광명시의회 제4대 1기 의장단
15일 천하로 끝난 광명시의회 제4대 1기 의장단
  • 양정현기자
  • 승인 2002.07.2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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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천하로 끝난 광명시의회 제4대 1기 의장단

- 제1기 의장, 부의장 불신임안 통과 뒤
제2기의장단 및 전반기 상임위원장 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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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 의장과 나상성 부의장에게는 가혹한 운명의 날이된 7월 18일.
원구성을 위해 열린 광명시의회 제92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는 의장단불신임안 제출과 함께 시작되었다.
10시 10분을 조금넘겨 시작된 본회의는 국민의례, 김광기의장의 개회사,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에 이은 조미수의원(철산3동)의 불신임안건 발의로 또 한번의 파란에 휩싸였다.
불신임안건의 제출 사유는 의장단이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김의장은 불신임 해당사유가 없음으로 거부하겠다는 사유를 밝혔다.
조미수의원은 단상으로 나가 불신임안건 서류를 제출하며 법에 따른 처리를 요구하였고,
김의장은 업무정지가처분을 신청을 하라고 대응하였다.
1기 의장단과 불신임안 제출 의원들 사이의 실랑이가 오가면서 더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정회후 막후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회의는 속개되었다.

11시 30분이 되어 속개된 회의는 김광기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 안을 상정하자 마자
이춘기의원(철산2동)이 의사진행발언을 강행하면서 또 다시 파란이 연출되었다.
이춘기의원은 불신임안건의 처리를 위해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며
회의규칙상 연장자인 자신이 사회를 보겠다며 의장석으로 올라갔고,
뒤를 이어 조미수, 최호진의원이 단상에 올라가 김의장에게 의장석에서 내려가 줄것을 요구하였다.
조, 최의원의 집요한 요구와 의원들의 야유에 떠밀려 내려온 김의장은 바로 퇴장하였고,
나상성부의장과 서명동 의원도 자리를 떴다.
의장석에 앉은 이춘기의원의 사회로 문해석의원을 임시의장에 선출한 의회는
1기 의장단 불신임안건을 무기명 비밀 투표에 부쳐
의장, 부의장을 각각 13표의 찬성, 1표의 무효로 가결시켰다.
이후 일사천리로 2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이 2기 원구성을 마무리하였다.

- 의장 : 이재흥(하안 2동)
- 부 의 장 : 최호진(소하 2동)
- 운영위원장 : 조미수(철산 3동)
- 총무위원장 : 이승호(하안 1동)
- 건설위원장 : 이준희(광명 1동)

- 강찬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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