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지킴이, 시의회와 시정감시협조를 위한 간담회 열어
시정지킴이, 시의회와 시정감시협조를 위한 간담회 열어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08.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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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도시계획심의의원으로 참여해 도시기본계획재정비에 역할 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 협조요청.

의원발의 조례안 공동 연구및 정책협의 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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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단체협의회 산하 시정지킴이와 광명시의회 집행부가
지난 2002년 8월 23일(금) 시정감시 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새로 구성된 시의회와 의정감시 활동을 해온 시정지킴이와의
의례적인 인사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재흥 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정지킴이 활동이 의원들의 출석율을 높이고
의원 평가활동을 통해 긴장감을 불러 넣는 등 의원들의 의정 수행에
긍정적 역할을 한 점에 대해 평가를 하면서 향후 시 발전을 위한 협조를 주문했다.
이에 이승봉 시정지킴이 단장도
의원들의 출석 등, 기본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냉혹하게 평가할 것이며,
광명시 발전에 대해서는 다같이 공유하는 바이므로 자주 만나 협의할 수 있기를 부탁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조미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난상토론이 이루어 졌다.

“시정지킴이 활동이 행정부에 대한 감시는 소홀하고, 의정감시 활동에만 치우쳐져 있다.
의회에 준비 없이 나오는 시 공무원들도 평가를 해달라”

“동네일을 열심히 잘 하는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
의정감시 활동이 의회 원내 활동에만 편중돼 있어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점수 메기기식 평가를 지양해 달라. 실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

참여한 의원들의 주문이다.

“시정지기단 활동에 대해 자료를 협조해 달라.
사전에 회의 자료를 받지 못해 내용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행정부에도 요청중인데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시기본계획이 재정비될 계획이다.
현재 시민단체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의원들이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시민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현재 광명시의 경우 의원발의 조례가 한건도 없다.
의원들이 바쁘다면 시민단체에서 내용을 준비하거나 제안하는 조례 안에 대해서
같이 협조하여 조례를 제정하도록 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정책토론회 등을 함께 진행함으로서 의견을 모을 수도 있다”

시민단체 시정지킴이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진 간담회이지만 많은 주문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자료를 주문하는 시정지킴이의 주문에 공무원들의 신상관계 등
특별히 유출하기에 문제가 되는 자료는 제외하고
자료제공 협조를 하겠다고 시의회 관계자가 대답했다.
동네일을 잘 하는 시의원들의 활동을 반영할 수 있는 평가방안 요구에 대해서는
지역모니터링 등의 방법을 통해 평가를 보완하겠다고 시정지킴이 측에서 답변했다.


시정지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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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단체협의회 산하 시정지킴이는
광명경실련, 광명YMCA, 광명여성의전화, 광명만남의집 등 4개 단체가 참여해서
지방자치 감시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역연대기구로
지난 2001년 1월에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98년도 10월부터 광명경실련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해왔었고,
이어 광명YMCA도 독자적 활동을 해 오던 중 지역에서 공동으로 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추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연대기구로 결성하여 활동을 하는 중이다.

이날 간담회자리에는 4개 단체 중 광명경실련과 광명여성의전화 관계자들만 참여하고,
광명만남의 집과 광명YMCA 관계자들은 수련회 등 단체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광명시의회 쪽에서는 이재흥 의장, 최호진 부의장, 조미수 운영위원장,
이승호 총무위원장, 이준희 건설위원장이 참석하였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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