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 납골당 건립, 2003년도부터 본격화 될 듯.
공설 납골당 건립, 2003년도부터 본격화 될 듯.
  • 강찬호 기자
  • 승인 2002.11.06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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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 납골당 건립, 2003년도부터 본격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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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임시의회가 11월4일부터 11월 9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임시의회는 시정 질문과 상임위원회 현장 확인이 주요 사안이다.

이틀간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될 현장 확인과 관련하여
건설위원회는 5일에 광명5동 내수배제시설, 서독로 공사현장, 자경리 광명로,
소하배수 펌프장, 소하택지예정지구, 공영차고지 예정부지. 6일에는 쓰레기통 제작업체,
구름산어린이집, 구름산토지매입 예정지, 구름산 팔각정자를 방문한다.
총무위원회는 5일에 광명시평생학습원, 6일에 광명실내체육관, 보건소 및 치매센터,
광명시 시립도서관 현장 확인을 진행한다.
그리고 현장 확인에 이어 11월 7일, 8일 이틀 동안 본회의를 통해 주요 시정 질문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월 8일 총무위원회는 ‘2003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주요안건으로 학온동 다목적마을회관, 옥길동 다목적 마을회관, 공설 납골당 설치계획이 다루어 졌다.
관계 공무원의 설명 후에 진행된 의원들의 질의시간에 공설 납골당 설치에 대한 내용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광명시 관계 공무원은 현재 광명시 일원에 6개의 공동묘지가 있는 데 이미 포화상태고,
그 위치 또한 학교 인근과 경륜장 부지 등에 인접해 있어
그 대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들어 납골당의 필요를 설명했고,
이미 내부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용역을 마친 상태며,
향후 그린벨트 관리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거치고
민원에 대한 대책을 세워 적정한 시기에 위치를 공개할 것이라며
계획된 부지가 어딘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을 피해갔다.

납골당 설치와 관련하여 나상성(광명2동)의원은 민원의 우려,
납골당의 규모 및 관리문제, 6개 공동묘지에 대한 문제 등을 질의했고,
최호진(소하2동) 의원은 적극적인 홍보와 공청회, 주민요구 수용 등을 통해
민원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시 공무원의 답변에 대해
형식적인 공청회나 주민의견 수렴이 아닌 철저한 민원 대책 수립과 납골당의 공원화 계획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용역 내용을 근거로,
2003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하고, 2006년에 완공할 계획이고,
사업비로 토지매입비 60억, 2만4천평부지에 건립비용이 288억으로 추정된다고 규모를 밝혔다.
6개 공동묘지와 관련하여서는 적정한 과정을 밟아 납골당으로 이전하고
묘지부지는 원상복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납골당 부지에 대한 위치와 관련하여 해당 부지의 위치를 알 고 있는 시의원이 있는 것 같고
그에 대해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관계 공무원의 일관성 없는 답변 태도에 대해
이승호 총무위원장은 “답변이 이중적이지 않냐”며 따져 묻기도 하였다.
또한 이 위원장은 “납골당이 들어설 해당 지역의 의원은 알고 있는 것인지?
협의를 거친 것인지?”를 물었고,
관계 공무원은 “아직 해당 의원과 전혀 이야기 한 바가 없다”며
위치공개는 추후에 할 것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였다.


한편 옥길동 마을회관(이하 마을회관) 건립 안건과 관련한 질의시간에는
마을회관의 필요성과 건립방식에 대한 공방이 오고 갔다.
설명을 통해 관계 공무원은 기존에 있던 마을회관이 개인소유의 땅에 지어져 있었고,
땅 주인이 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관계로 새로운 마을회관이 필요하게 되어,
주민들이 땅을 사서 시에 기부채납하면, 시에서 건물을 지어주는 방식이고
문화적 소외지역임을 감안, 지역주민의 화합의 공간으로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립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나상성 의원은 향후 다른 농촌마을에서 똑같은 민원요구가 있으면 다 들어 줄 것이지를 제기하면서,
시가 직접 나서는 방식보다는 옥길동 레미콘 공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큰 만큼
레미콘 회사가 지역 주민을 위한 건축비용을 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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