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당 여성위원회 모임 엿보기
개혁당 여성위원회 모임 엿보기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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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 여성위원회 모임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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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수) 여성을 위한 모임이 두 번 마련되었다.
한 번은 주부를 위한 2시, 다른 한 번은 직장인을 위한 7시30분.
광명시 개혁국민정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경미)는
지역의 여성들의 모임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두 번의 모임을 계획했다.
김경미위원장은 모임을 준비하고,
여성 발기인에게 전화를 돌리면서 이렇게 두 번의 시간을 나누어 놓았으니
아마 주부와 직장인 모두 편안하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두시모임, 저녁모임 역시 위원장과 기자를 빼면 아주 적은 수의 여성위 위원이 참석했다.
김경미위원장은 적은 인원이지만 아직은 출발선에 서지도 않은 상황이니까
너무 실망들 하지 말자고참석한 여성위 위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여성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없을까 논의를 하던 중
주부를 대상으로 하려면 오전 시간이 좋겠다는 이야기,
짚풀 공예라든지 천연 염색등 뭔가 유익하게 배워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성위원회지만 굳이 여성만 모이는 자리뿐만 아니라
개혁당의 전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함께 산을 정기적으로 오르는 모임은 어떤가?
같은 또래의 엄마들끼리 정보교환과 아이들 옷 교환해 입기, 책 돌려보기 등의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마지막에 왜 여성들이 나오기가 이렇게 힘이 드는가? 에 대한 이야기 중
대부분이 아이가 어리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하면 밖에서의 만남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데 공감했다.
아이가 어릴 경우는 물론이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도 퇴근 후 집에서의 가사일이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퇴근 후에 모임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했다.

“그렇다면 개혁당의 모임에서라도 엄마를 아이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개혁당의 행사에는 탁아방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돌 볼 수 있는 자원보모들이 아이들을 봐주고
엄마들은 행사나 프로그램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김경미위원장이 제안을 하였다.
모두 동의하고 당장 토요일에 있을 개혁국민정당 창당대회 때부터 바로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다음 번 모임은 아이들과 엄마 모두 편안한 발기인의 집에서 모여보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김경미 여성위원장은 “이렇게 몇 분 안 모이니까 이런 아이디어도 생기네요.(웃음)
개혁당 여성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모임이 될 것이며,
개혁당 행사때는 어떠한 형태라도 탁아방을 꼭 만들어서 여성들도 행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장내 탁아방’ 꼭 필요하지만 아직은 누구도 그렇게 실천하고 있지 않다.
아주 낯선 곳에서 처음 발을 내딛듯이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발길을 떼기 시작한 개혁당 여성위원회에 박수를 보낸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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