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양파먹인 한우 쓰는 이조참숯갈비
무안의 양파먹인 한우 쓰는 이조참숯갈비
  • 이은빈기자
  • 승인 2005.07.07 11: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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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사거리 국민은행 옆길로 들어가 2001 아울렛 뒤쪽에 위치한 “이조참숯갈비”, 인심이 후덕하게도 생기신 나상준 사장님은 13년 전부터 시작했던 원래 이조갈비를 6년전부터 인수받아 경영하고 있다. 총 130석의 자리를 확보한 이조숯불갈비는 룸 4개의 50석의 자리와 80개의 일반자리로 되어있다.


무안에서 양파먹인 한우 



▲ 왼쪽) 소 생갈비  오른쪽 위) 육회  오른쪽 아래) 생등심


이조갈비의 자랑거리라면 당연지사 그 유명한 전라도 함평의 “무안에서 양파먹인 한우”를 쓴다는 점이다. 함평의 양파먹인 한우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소라죽’은 손님들의 입맛을 돋군다. 요기용으로 3번까지 리필이 가능한 '소라죽'은 음식나오는 그 사이를 못참는 손님들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질 좋은 한우를 쓴다는 점이 자랑거리지만, 이조갈비가 전보다 가게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돼지갈비의 맛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녹차냉면!! 녹차가루를 섞은 냉면을 보셨습니까? 이 녹차냉면 한 그릇을 먹는 것은 녹차팩 5개 이상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녹차가루를 보성다원에서 사와 가게에서 직접 반죽하고 기계로 면발을 빼 쫄깃한 맛을 더했다.

또 한가지 반찬!! 보기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예쁘게 장식된 몇가지 부침종류의 기본 반찬은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뻤다.


좋은 재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자!


나산준사장님이 갈비집을 하게된 것은 다  아버지 때문이라고 한다.  제조업에 종사하였던 나 사장은 외상값을 잘 받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사업이 잘되어도 큰돈을 만질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나 업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늘 “넌 성격이 외상을 못받기 때문에  현찰장사를 해야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런 인연 끝에 이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좋은 재료, 좋은 서비스”를 실천하며 지금까지 일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한테 항상  월급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주는 거니까 손님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라”라고 당부한다는 이조갈비 사장님은 업종자체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홀의 영향력이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손임들이 오시면 편안한 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손님들이 이런 고깃집에 혼자와서 먹는 게 부담스러워 먹고 싶어도 못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0.5인분이라도 손님이 원하면 해주고 있습니다. 1인분 팔지 말라는 법 없지 않습니까?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우리 가게 모토나 마찬가지죠”


어려움.. 


▲ 왼쪽부터) 돼지갈비, 삼겹살


“현재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예전에는 구로 공단 등의 회사의 회식을 하기 위해서 우리 가게를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가까운 곳에 테크노 타운 등이 생기면서 손님들이 광명까지 넘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손님이 많이 줄었죠.”

“다른 어려움은 없습니까?”

“2001 아울렛 입점으로 아울렛 내 푸드코트과 원래 있던 상점들의 업종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원래 있던 상점들이 타격을 받게되었죠.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아울렛이 기독교 상점이라는 이유로 술 마시는 것이나 밖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통제한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손님이 줄어든 것이 힘든 점이죠. ”

전라도식 고추장을 가미해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조화된 육회는 고기가 부드러워 더욱 감칠맛을 더했다. 좋은 재료가 맛을 낸다는 사장님의 갈비집 경영 철학으로 깨끗하고 몸에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위) 반찬류  아래왼쪽부터) 비빔 녹차냉면, 물 녹차냉면


메뉴

돼지갈비 8,000 
소왕갈비, 양념소왕갈비 20,000 
생등심     20,000 
꽃등심 25,000 
육회 30,000 
생고기 모듬 60,000 
녹차냉면 5,000

점심특선

육개장, 돼지갈비찜, 두루치기 4,000~6,000 

점심식사

영양돌솥밥, 갈비탕, 설렁탕 5,000~7,000

전골류

도가니수육, 버섯전골(대), 곱창전골(대) 30,000


여는 시간 : 낮 12시~ 밤 10시 
문의 전화 : 809-9977
 

2005. 7. 7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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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시민 2006-05-03 16:46:54

사장님 인상이 넘 좋으시네요. 인상만큼 고기 맛도 좋겠죠?
전에 갔었지만 다음에 꼭 가겠습니다.

시민 2005-07-18 15:47:00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는데요..
반찬류는 좀 다른거같고..
근데 돼지갈비 8천원이면 대중적인 가격인데 그 두께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아주 좋았습니다..
바라는점은 환기가 잘안되시나요? 냉방해놓고 출입문 열어놓으시던데..토욜같은날 더워서 고기집 안갈려다가 그래도 시원하겠지싶어서 간거였거든요..좀 더웠슴다..^^
나갈때 애가 숯통을 넘어뜨려서 다칠뻔했을때 너무 잘대처하셔서 그애가 무사한듯 하더라구요..
제애는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번창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