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새주소 많이 사랑해 주세요!
  • 강찬호기자
  • 승인 2003.12.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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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새롭게 주소가 부여되는 도로는 총 609개. “지역의 유래와 역사, 부르기 쉽고, 향후 미래발전을 반영토록 노력

 

 

 

 

 ▲ 11월 말부터 변경된 도로명과 검물명 주소를 부착하고 있다.

 

 ▲ 새롭게 이름이 부여된 도로는 609개. 사진은 건물에 부착된 새 주소

광명시내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바뀌고 있다. 유심히 길거리를 관찰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른바 ‘새주소 부여사업’이다. 서울 등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이 사업을 실시하였다. 광명시도 2002년도부터 준비를 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준비, 11월말부터 변경된 주소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주간선도로 : 철산로, 오리로, 노안로, 광명로, 광덕로
△ 보조간선도로 : 뱀수로, 새터길, 가학로, 밤일로, 현충로, 안현로, 철망산길, 시청로...
△소로 : 목감로, 은아길, 너울길, 굴무리, 매화길, 은행나무길, 목련길, 산마루길, 하늘길....

이런 식으로 새롭게 주소가 부여되는 도로는 총 609개. 시청관계자는 “지역의 유래와 역사, 부르기 쉽고, 향후 미래발전을 반영토록 노력했다.”며 명칭 부여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또 그는 올해 상반기에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로명에 대해 시민공모를 진행하였고, 각 동별로 통장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취합하여 ‘광명시지명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 하였다고 한다.

기존에 건물번호의 경우 토지에 부여된 지번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관리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단적으로 건물을 분할할 경우 그 연번을 부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점차로 복잡해지고 불규칙해진다는 것. 따라서 이미 선진국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주소 방식’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었다.

시측은 이런 점을 고려 새주소의 경우 좌측 도로 건물은 홀수로, 우측도로 건물은 짝수 번호로 부여를 하고, 장래 건물 분할이 예측이 되는 곳은 그 여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건물 번호판의 경우 그 디자인을 공모하여 선정을 하였는데, 시마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채택이 되었다. 도로명의 경우는 그 도로의 출발점과 끝점에 도로명판을 부착하는데, 기존의 전신주, 가로등을 활용하고, 없을 경우 별도의 지주를 세워 부착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청홈페이지에 ‘새주소 안내시스템’을 도입, 주요 건물과 도로 정보, 그리고 생활편의 민원 요구 등을 반영 시민들에게 안내 할 계획이다. 새주소 변경 사업은 행자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정착이 되면 주민등록주소 등도 점차로 변경이 될 것 같다며, “바뀐 주소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주문한다.

 

 

  

<2003. 12. 12  강찬호기자 tellme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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