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송년회, 굳이 이렇게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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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산3동 송년의 밤 행사가 파레스 부페에서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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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3동 동사무소(동장:민창근)는 ‘2003년 철산3동 송년회’를 지난 16일 오후5시 파레스부페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을 했다. 그러나 5백여만원의 비용을 써가면서 이러한 송년회를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통장조직, 동정자문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동 관련 7개 조직 관계자들이 참석을 했다. 백재현 시장, 조미수 철산3동 의원 등이 참여해서 격려를 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동 조직에서 활동을 하는 단체 지도자들에 대해서 동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하고, 각 동 조직 대표자들의 인사말을 듣기도 하였다.
참석한 한 통장은 “동장님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런 행사가 처음으로 실시되었다.”며 동장의 노력에 대해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 동 조직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고 모두가 조촐하게 송년회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동장이 나서가지고 이런 송년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그는 “이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행사 예산을 단체별로 분담을 시키면서까지 추진하였다"며 행사방식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다.
“서민들이 가계가 어려워져 주머니를 열고 싶어도 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임에도, 동에서 이런 일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인사시기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실적 뽐내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아쉽다.”고 참석한 한 주민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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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2. 17 강찬호 기자 tellmec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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