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자 공개할 계획이다.” 2차정례회의 시정질의
“인사청탁자 공개할 계획이다.” 2차정례회의 시정질의
  • 강찬호기자
  • 승인 2003.12.18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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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자 공개할 계획이다.”

제 106회 광명시의회 2차 정례회의 17일 시정질의 현장 스케치

 

 

 

광명시의회는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2차 본회의를 진행, 시정질문을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을 하고 있다. 시정질문 첫날인 17일에는 이승호 의원(하안1동), 조미수 의원(철산3동), 임종금 의원(광명5동)이 질문자로 나섰다. 질의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시의 사업에 대한 현안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집중적인 질의와 준비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선까지는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시정지기단으로 참여한 한 관계자는 말한다. 이날 시정질의에서 다루어진 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이승호 의원, “재단법인 자원봉사센터 직원 채용 등 공정 인사 추진해야...인사청탁자 공개....” “서울시립근로자복지관 광명시로 이전해야....”

 

이승호 의원은 최근 자원봉사센타를 시에서 재단법인으로 설치하고, 소장 등 직원을 배치하는 것과 관련하여 공정한 인사절차를 걸쳐 추진되는 것이 아닌 사전 내정설이 돌고 있다며, 공정한 인사를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청탁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이 파악이 되는 대로 인터넷을 통해 청탁자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민원실 근무자 등 일이 많은 부서들에 대해 적절한 순환보직을 주문했다.

또 경기도와 협의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안동 소재 서울시립근로지복지관을 경기도에서 유치하고, 이를 밴처타운센터 등으로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 가구문화거리와 광명시장과 연계된 화물차전용 상하차 주차장 설치 △ 하안동에 설치중인 공영버스차고지 부지 이전 요구 등의 질의를 하였다.

 

조미수 의원, “방과후 보육 확대해야..” “여성회관 민간위탁 해야..”

 

조미수 의원은 광명여성의전화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5세 이상 44세 이하의 젊은 여성의 인구가 39%라며, 이는 취학층 아동들의 방과후 보육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 이를 위해 주부도우미를 활용, 방과 후 교실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또한 여성회관이 취미교실 등을 중심으로 잘 진행이 되고 있지만, 여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역할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회관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 전문성 확보와 향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 시설 등의 수혜자들에 대해 수혜 현황을 전산화함으로서 중복지원을 막고, 효율적으로 사회복지 업무를 추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임종금 의원, “옥길로 확포장 공사 인근시와 연계해야”

 

임종금 의원은 옥길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인근 서울이나 시흥시의 경우 연계 도로 건설 사업이 지연이 되고 있어, 이 공사가 병목구간 야기와 주차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면 인근시의 공사 일정을 질의했다.

또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서 자부담 확보 없이 보조금으로만 운영되는 단체들이 있다며, 보조금 지원에 상응하는 자부담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임 의원은 △ 광명5동 소재 420여세대 무허가 세대 정비계획 마련 △불법콘테이너 방치 △아파트형 공장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 불법노점상 단속 △ 행정조직 개편과 인사로 인한 행정 공백 등을 지적했다.

 

시, “역세권 업무용으로 개발하도록 해야” “사회단체지원 총액지원제로 전환” “인사청탁자 공개 할 계획” “7호선 광명역, 광명사거리역으로, 경륜장역은 별도로”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답변을 통해 인사청탁에 대해서는 포착이 되면 공개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원봉사센터 인사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법인이 설치인가가 나는 대로 설립인가를 받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관련 절차에 의거 채용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립근로복지관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시로 유입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직은 서울시가 그렇게 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건조성을 위해 같이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하안동 공영주차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이미 이 사업이 상당히 진척되어, 토지보상이 절반정도 진행이 된 사항이고, 준비과정에서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최적지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해를 해달라고 답변했다.

옥길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서는 이 도로가 경륜장 연계도로로서 이 도로의 확충이 시급하지만, 인근 서울시나 시흥시의 경우 이해가 달라, 공사 협조를 구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지만, 먼저 확충공사를 시행함으로 인근시의 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단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2004년도부터 지원규정이 달라져, 종전의 정액보조와 임의보조로 지원하는 방식을 변경하여, 총액으로 지원을 하고 지원은 관련 조례에 의거,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불법콘테이너의 경우 현재 광명시의 경우 총112개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 34개는 자진철거되었고, 59개소는 노인정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이용이 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고발이나 계도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신규 발생을 억제하겠다고 답했다.

무허가주택 정비와 관련해서는 재건축사업 등 재건축, 재개발 사업등과 연계해서 정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이 아니거나, 사유지에 들어 선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정비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여성회관 민간위탁에 대해서는 민간위탁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고, 그 결과를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시장은 7호선 광명역과 경부고속철도역과 명칭이 겹치는 것과 관련하여, 7호선 광명역을 ‘광명사거리역’으로 변경을 하여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경륜장역과 관련해서는 옥길동 서측에 경륜장과 연결해서 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관계기관의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7호선 철산역은 광명시청역과 병기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아파트형 공장설치와 관련해서는 광명시가 수도권억제개발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아파트형 공장외에는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일직동 역세권 개발시 1만2천여평의 부지를 확보, 아파트형 공장을 설치하고 테크노타운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세권 개발계획과 관련해서 2004년도 상반기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가 될 경우 주공 등에서 주거단지 개발 공급계획이 제기될 수 있으나, 상업 업무 지구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존 학교 운동장 부지에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학교측 등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지만, 학부모 등 학교 관계자들의 반발이 많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언급했다. 또 시청 대운동장에 인라인트렉을 설치하자는 의견에 대해, 이곳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되고 있고, 시에서 유일하게 남은 공터라며, 이는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3. 12. 17  강찬호 기자 tellme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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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자 2003-12-18 08:16:12
이승호의원은 하안1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