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팬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 먹기
유럽풍 팬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 먹기
  • 이은빈기자
  • 승인 2005.12.05 15: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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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밥상, 콩나물낙소갈비, 간장게장, 삼합, 갈비탕을 주요메뉴로 얼마 전 “우리네”로 새로 이름을 내걸은 이 곳은 넉넉한 인심,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덕수(46)사장님은 손님들이 <한식집은 비싼 고급집>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 상호명을 “우리네”로 정했다고 전했다.

  사실 이 자리는 라이브카페와 고기전문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97년도부터 8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장님은 능력있는 요리사의 충원, 깔끔한 내부 수리, 질높은 서비스로 “우리네”를 탄생시켰다. 총 수용인원은 약 155여명, 본관 1층은 60명, 2층은 30명, 2층 방은 16명, 별관 50여명이고, 특히 따로 마련된 별관엔 노래방, 마이크시설까지 갖춰져 많은 인원이 모임하기에 딱이다.


 후한인심, 재료품질은 일등, 풍족한 메뉴




   이 집의 일등메뉴라면 <시골밥상>, 단돈 만원에 이 많은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18~20가지의 산에서 들에서 바다에서 나는 온갖 반찬이 등장하는데, 석화,  간장게장, 가재장, 꽁치, 호박으로 노란색을, 부추로 녹색을 낸 전 등이 나온다. 




 중식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갈비탕>에는 영양돌솥밥(3000원)도 함께 제공된다. 직접 우려낸 육수에 20cm나 되는 갈비 2쪽이 들어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특이한 것은 여기에 만두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양과 질, 서비스, 가격면에서 대만족이다.




 묵은지와 홍어, 오겹살을 같이 먹는 <삼합>에 제공되는 김치는 2년이 넘은 진짜 묵은지다. 요새 묵은지는 수요가 많은 관계로 억지로 삭히지만, “우리네” 뒷마당에는 500포기의 묻어놓은 김치가 있다. 홍어는 심하게 삭히지 않아 초보자들도 먹기 쉽다. 삭힌 홍어를 못드셨던 분, 진짜 묵은지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다.




  “우리네”의 전문 요리사가 직접 개발한 <콩나물 낙소갈비>는 콩나물과 낙지, 소갈비와 미나리 등을 넣어 해물찜처럼 만든 메뉴이다. 다 먹은 후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것이 포인트!! 맛 평가단은 “콩나물 낙소갈비찜의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신선해요. 와사비 장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네요”라고 평가했다.

 “우리네” 뒷마당에는 상추, 고추 등 직접 채소를 기르는데 이것들이 바로 손님밥상으로 올라간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손님들이 이 신선한 야채만 가지고도 밥을 먹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에 사장님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된장이 한껏 맛을 더한다.  영양돌솥밥에 들어가는 쌀은 직접 광명에서 농사를 지은 쌀, 광명에서 나는 쌀인 것도 신기한데 찰지기까지 하다. 시골밥상등에 제공되는 해산물들은 사장님이 매일아침 소래에서 직접 구입해 온다.

“ 간장게장등이 짜지 않고 맛있었고, 단돈만원에 이렇게 반찬이 잘나오는 데는 없을껄요.”


사장님 이야기


   범죄예방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이덕수 사장님은 3살 때부터 광명에 살기 시작해 광명초, 광명중, 광명고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각각 졸업했다.
“경미한 범죄지만 청소년 초범들을 선도하는 것이 범죄예방위원회의 일이예요. 법무부 산하조직인 범죄예방위원회는 청소년들을 처벌하는 대신 6개월동안 선도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죠”

우리네 바깥 풍경은 유럽풍 펜션 같다. 흰색 외벽에 자갈이 깔린 마당과 나무바닥의 작은 테라스는 그 고급스러움 때문에 가격의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하지만 가치에 비교우위를 둘 때 간단한 가족모임부터 단체모임까지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히 밤에 하얀집이 빛을 받으면 더욱 예쁘다. 

예약문의: 02-2684-9670
찾아오는길: 광명7동 광명중앙도서관과 광문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원광명쪽으로 200m를 더오면 오른편에 있다.

2005. 12. 5 /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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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2006-06-08 21:40:13
이 글 보고 밥 먹으러 갔다가 대 실망 하고 돌아 왔죠
소개를 하려면 제대로 된 집을 소개 하든지
계란찜이라고 나온 것은 타서 누린내가 너무 심해서 맛도 못 보고 조기 새끼는 그야말로 새끼고, 전 역시 한 쪽면은 까맣게 타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붙였는지 그저 슬쩍 데워 내오고, 광명시민 신문의 신뢰성을 위하여 이런 식당 소개는 삭제 하시기 바랍니다.

푸래기 2005-12-28 12:20:00
와~~~ 진짜 맛있겠네요..^^ 언제 함 가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