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남겨둔 채 광명시의회 제 93회 임시회 열려
불씨 남겨둔 채 광명시의회 제 93회 임시회 열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08.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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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93회 임시회에서 백재현시장이 2002년 주요업무 추진 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2002. 8. 19>


원구성후 첫 임시회 열어 - 주요업무추진사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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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19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광명시의회 제 93회 임시회가 열렸다.
사회석에는 제2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재흥의장이 앉아 있었다.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들도 단상 왼편에 자리하였다.
의원석에는 김광기 전의장만 빼고 의원 모두가 출석하여 있었다.
이번 임시회는 김광기 전의장과 나상성 전부의장이 본회의 의결 취소 청구소송과
신임의장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내놓은 가운데 열렸다.
8월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은 피고측의 연기요청으로 열리지 못하였다.
언제 다시 활활 타오를 지 모르는 불씨를 안고 의사일정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안건은 민선 3기를 시작하는 현 집행부의 주요업무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이다.

개회식에 이어 시장의 주요업무추진상황 보고후
강신일 기획실장이 민선2기의 시정성과와 민선3기의 시정기본 방향,
2002년 중점추진시책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하였다.
이날 보고된 민선3기 시정의 기본 방향은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자족도시 광명, 열린자치 광명, 교육문화 광명, 녹색환경 광명이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거의가 개발 계획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장이 제시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될때에
과연 광명시민이 쾌적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고속철도 광명역세권개발 40여만평, 소하동 일원의 첨단음악밸리 10만여평,
광명동 452번지 일원의 경륜장 6만평, 가학폐광산 테마파크 15만4천여평,
종합운동장 건립사업, 철산1동 재개발 사업 및
곳곳의 불량주택과 저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행은
수없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다.
개발 사업으로 인한 교통문제는 사회간접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없이는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경륜장이 완성되어 문을 열게 되면
광명사거리의 교통은 금,토,일요일날 완전히 마비될 것이고,
일직동, 소하동의 개발은 하안동 사거리를 또한 마비시킬것이 분명하다.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시행하기에 앞서
우리 시가 과연 개발에 따른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사회간접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급한 일일 것이다.

<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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