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질문 둘째 날, 이모저모
시정 질문 둘째 날, 이모저모
  • 강찬호 기자
  • 승인 2006.09.2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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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정질문에서 이병주 의원은 안양천과 목감천 둔치의 체육시설을 설치함에 있어, 중앙정부의 추진 경위를 알고서도 중복으로 일을 추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심중식 의원은 지난 상임위에 이어 소하동 장사시설 부지 매입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오윤배 의원은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구장의 유료화 방안에 대해 무료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상성 의원은 이효선 시장의 취임 초 행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영암군수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여러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병주 의원은 안양천 및 목감천 편익시설 재정비사업과 하안배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위 사업은 각각 27억과 17억원의 예산이 반영이 되어 있던 사업이라는 것. 문제는 이러한 사업들이 정부에서 별도의 추진 계획이 잡혀있었거나,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 규정을 위배한 채 무리하게 추진이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점이 있음을 알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추진을 한 전형적인 선심성 행정이라며, 추진 경위를 밝히라고 질문했다. 또 이 의원은 그동안 사용해왔던 시립테니스장마저 이용이 어렵게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인운동부로 테니스단을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시립테니스장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시민운동장 인조잔디구장의 운영조례가 무산된 만큼, 다른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과 개발제한 구역의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문제점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병주 의원, 안양천 등 편익시설 추진 과정에서 정부 계획도 모르고 추진하는 무책임 행정 질타.

심중식 의원은 광명시 행정기구 조직진단에 대해 질문을 했다. 내년 도입되는 총액인건비제와 시장이 역점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중점 사업이 충분하게 반영되어 현재 진행 중인 조직진단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광명종합공설 장사시설 건립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먼저 과다하게 부지를 매입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렇게 해서 매입을 한 토지는 7만5천평 규모이나, 실제로 납골당 부지로 건교부의 해제 승인을 받은 부지는 8천여평, 결국 6만6천여평이 과다하게 매입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 잔여 부지를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납골당을 포함 종합장사시설을 짓는 것이 당초의 계획이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사실이라면 주민들에게 솔직하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을 주문했다. 또 토지 보상과정에서 토지주와 연고 혹은 무연고가 있는 22기의 묘를 포함해서 보상을 해 준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법 적용 문제를 거론했다. 또 토지주 문중에 대해 100기의 납골탑을 별도로 보상해주는 것은 이중 보상으로 특혜라며, 예산 낭비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심중식 의원, 종합장사시설 투명하게 추진해야…오윤배 의원, 인조잔디 구장 무료화해야.

오윤배 의원은 인조잔디 구장으로 바뀐 시민운동장에 대해 유료화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고 질문했다. 14억을 들여 예산으로 지은 시설인 만큼, 그리고 시민운동장이라면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광명7동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 견인사무소에 대해, 처음 이전 당시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전제로 현재의 장소에 온 것인데, 14년간 방치되었다며 이전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또 철산3동 상업지구에 있는 평생학습원에 대해, 이곳이 시민들의 학습공간임에도, 주변의 유흥 상업시설로 효과를 반감시킨다며 이전 필요성을 주문했다.

나상성 의원, 정치적 현안과 시정 현안 동시에 질문.

나상성 의원은 정치적 현안과 시정 현안을 함께 질문했다. 시장이 선거 당시 약속했던 기아자동차 본사 이전 문제나 시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계획을 질문했다. 또 취임 후 특정지역 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유감  표명과 영암군과 자매결연 파기에 대해 해당 군에 사과를 요청했다. 이어 하안유수지 골프 연습장이 민간 운영자와 사용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시설을 보수하고, 시가 직접 운영을 할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설은 한 해 매출이 연 26억 정도로, 그 동안 공사지연 등으로 8개월 동안 16억 정도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의 문제와 시설관리공단 추진에 대해 질문했다. 숭실대 제2캠퍼스 조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음악밸리 부지에 숭실대 대학원을 유치하는 것과 5천여 평의 부지를 제공해서 특수목적고를 유치하는 것이, 광명시에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는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얼마나 많은 광명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할 것이라고 보는 것인지, 그리고 1만8천여 평으로 줄어든 부지에서 음악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환경사업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해 준공을 낸 경위와 이 시설이 정상가동이 안 되는 것에 대해 시는 어떤 책임을 질 것이며, 대책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외에도 학교급식 지원 문제와 원어민 교사 배치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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