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일본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 박가네!
정통 일본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 박가네!
  • 김미정
  • 승인 2007.02.11 20: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라면부터 다양한 일본 음식 즐길 수 있어...부산, 강남에서도 찾아와.


일본서 살다가 철산동이란 곳에 보금자리를 틀었을 때 반가운 곳이 하나있었다. 일본요리전문점, ‘박가네’다. 외관도 화려하지 않고 오래된 일본식당 같아 정겨웠지만, 맛은 더더욱 좋았다.

알고 보니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단다. 통나무로 직접 짜서 만든 내부 장식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요리는 전부 일본식 요리였다. 일본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은 아무래도 한국사람 입맛에 맞춘 변형 일식집이 많은 터라, 우리 가족에게는 반가운 식당이었다. 생선초밥, 참치, 오뎅…일반 일식집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 요리는 다 있다...일본 라면은 일본에서보다 더 맛있다...멀리서도 단골 찾아와.

한국에 있는 다른 일식집에서처럼 ‘스끼다시 안 주냐.’고 하시는 손님 때문에 곤란 하실 때가 많다고 하신다.

일본 이와데켄에서 부친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어려서부터 배운 솜씨가 깊은 맛을 우려내주었다. 특히 일본라면은 일본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 가끔씩 일본친구들을 데려 가면,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한다.

맛있다고 이사람 저사람 데리고 가면 “사장님은 홍보하지 마세요!” 하신다. 처음부터 조금씩, 조금씩 많아진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손님이 오면 손님들에게 접대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반갑지 않으신단다.

뭐라고 할까. 우리가 매스컴에서 많이 들어온 일본인들의 작은 우동가게 하나도 몇 대째 물려받는 장인정신을 사장님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한번오신 손님들은 꼭 다시 오신단다. 그래서 지금은 강남에서, 분당에서, 부산에서도 찾아주시는 단골 분들을 위해서 오늘도 즐겁게 일을 하신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다. 일본요리가 거의 있다. 회, 오뎅, 초밥, 돈까스, 생선까스 등 수 십 가지다.

* 박가네는 상업지구 농협 뒷편, 철산주공12단지와 마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리플리히 2007-04-05 17:06:23
몇주 전에 일식라면이 생각나서 기사 본김에 가봤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단 좀 비싼듯 했습니다. 라면 값이 7000원 정도니까..
상업지구지만 조용하고 맛은 정말 일식생라면 맛이 괜찮았습니다.
자주 가긴 힘들것 같구.. 가끔 일식생라면 먹고 싶을때 들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