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부동산 가격 심한 널뛰기
광명시 부동산 가격 심한 널뛰기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1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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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부동산 가격 심한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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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명시 부동산 가격이 심한 널뛰기를 하고 있다.
11월에 들어서 광명의 아파트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한 주일 사이에 1% 이상 떨어지는가 하면 한꺼번에 2%가 오르기도 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값 변동이 별로 없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분명 광명의 경우는 이상현상이라 할 수 있다
광명의 아파트값이 널 뛰기를 하는 이유는 대략 두가지이다.

하나는 경부고속철도의 남서울 출발역인 광명역사주변의 개발 가능성이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 말 서울∼대전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현재 광명역사는 85% 가량 공사가 진전된 상태다.
광명 역사 주변은 정부가 강남을 대체할 만한 수준으로 건설키로 한
‘제2의 신도시’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것도
투자자들이 광명시를 찾게 만든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11월 1일 건설교통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토지 20억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광명시 일대 부동산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11월 1일 기준으로 광명시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1.28% 떨어진 원인이 여기에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재건축 바람이다.
11월 21일 광명시가 철산 주공 1, 3단지와 하안 주공 본 2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심의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무려 2.58% 폭등했다.
여기에 건교부가 11월 6일 발표한
고속철도 광명역의 역세권 연계교통 구축방안도 영향을 미쳤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개발 특수 기대감이 확산돼 있었던 것이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철산 주공 1, 2, 3단지와
하안 주공 본 2단지 등 4개 단지 11∼17평형 총 6280여가구다.
철산 주공 1단지(시공사 대림산업 동부건설 컨소시엄)
2단지(대우건설 코오롱건설컨소시엄) 3단지(삼성물산 LG건설컨소시엄)
하안 주공 본 2단지(두산건설)는 모두 시공사가 선정됐다.
주공 2단지는 11월 30일 조합을 만들면서 시공사를 선정했다.
나머지 3개 단지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까지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이다.
지금 경기도가 이들 재건축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 중이다.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거래는 뜸한 상태다.
정부의 구체적인 광명역사 주변 개발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기대 심리에 부푼 토지소유자들이 부동산 가격을 시세보다 높이 부르기 때문이다.
광명역사 부근인 일직동과 소하동 일대는 시세가 평당 80만∼150만원선이지만
최근 땅주인들이 평당 200만원까지 요구하고 있다

<광명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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