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들이 솔선해서 자정 노력하겠다.
체육인들이 솔선해서 자정 노력하겠다.
  • 강찬호
  • 승인 2007.11.3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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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조사특위, 종목별 체육인들 참석...조상욱 회장 자정 선언.



▲ 조상욱 회장이 체육인 자정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광명시체육인들이 자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자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체육인들의 애로사항과 요구 사항에 대해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29일 문화체육분야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 나상성)의 분위기는 이전 특위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광명시체육.생활체육회(이하 체육회) 소속 종목별 체육단체 관계자들 10여명이 증인으로 의회에 출석했다. 특위가 진행되면서 처음 굳어있던 체육인들의 표정은 점차 변했다. 조사의 대상에서,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주체로 바뀌었다.

조상욱 체육회 부회장은 이날 특위에 배석했다가 순서 마지막에 특위에 대한 소감과 함께 체육인들이 직접 자정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수 선수 유출이 심하다. 공격형, 수비형, 포기형이 있는데 공격형은 못 된다 해도 최소한 수비형은 돼야 한다”며, 체육 발전에 대한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특위와 관련해 체육인들 스스로 내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말했고, 자정 선언문을 읽은 후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특위는 각 종목별로 질의가 진행된 후, 특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달라는 나상성 위원장의 요청과 함께 각 단체 대표들이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체육인들의 애로사항도 의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 

출석한 체육인들은 특위에 증인 출석을 요구 받은 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와보니 배운 것이 많았다며 시정할 것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체육 현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며 자신들의 요구들을 말했다.

체육인들은 각 종목별로 전국대회 등 외부행사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역사회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수 선수들의 외부 유출 문제점이 있다며 광명에 한 개 뿐인 실업팀을 추가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등학교 기초 체육에 대해 투자하고 학교와 가교 역할을 의회가 나서서 해달라는 요구했다. 체육 공간의 확보에도 주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을 떠나 체육인들과 의회의 간담회 자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위 의원들은 자주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체육 활성화는 지역 주민들의 행복 추구와 관련이 있다며 체육 발전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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