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광명시지부, 의정활동 베스트로 나상성 의원 선정.
전공노 광명시지부, 의정활동 베스트로 나상성 의원 선정.
  • 강찬호
  • 승인 2007.12.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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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광명시지부, 의정활동과 노조 통합 설문 실시...베스트 의원으로 자치행정위 문현수 의원…복지건설위 나상성 의원 선정.

전국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이하 전공노, 지부장 이광만)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자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결과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문현수 의원이,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나상성 의원이 높은 응답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의원은 나상성 의원으로 나타났다. 몇 표를 얻었는지 세부 결과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서는 지난 의회에 비해 5대 의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아직도 구태의연한 모습이 남아있어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3개로 나눠진 공무원 노조의 통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가 통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은 전공노 측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3일간 광명시 공무원들 82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7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 내용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와 함께 3개 노조로 분산돼 있는 노조 통합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의정 활동을 잘 한 의원에 대해서는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 2명과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2명을 순서대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질문했다.

전공노 측은 질문지에 5대 의회의 의원발의 현황과 구체적인 조례명을 참고자료로 표기했다. 또 의원 활동에 대해 의정활동(공익 우선성, 책임성, 정책 전문성, 성실성), 품위유지(폭언, 폭력), 도덕성 및 인간성(청렴도, 지위 특권 남용), 정치활동(구태의연한 정치)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표기된 의원에 대해 이유를 함께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공노 측은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평가가 순서대로 나온 결과가 있지만, 내부 회의를 통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로 나온 의정활동에 대한 요구 내용들은 12월 말이나 내년 1월초에 의회를 방문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조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 제의를 하고, 이 제의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조합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공무원노조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이하 민공노, 지부장 강성철), 전국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 광명시공무원노조(위원장 한병규)로 나눠져 있다. 법내 노조 전환 과정에서 전국단위 공무원노조의 내부 분화 후유증이 3개 법내 노조라는 형태로 남아있다. 현재 광명시의 경우는 대다수 조합원은 민공노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이번 설문 조사에 대해 전공노 측은 전공노 경기도본부가 경기도 공무원들을 상대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 것에 착안, 지부 차원에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의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해 총론적으로 질문하는 성격이어서 세부 항목에 있어 기준과 적정성이 드러나지 않아 평가의 신뢰성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의정활동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을 담고 있어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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