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민련 대표 철산역, 광명전통시장 방문

지방선거 후보자 철산역에 모두 모여, 교통통제로 시민 항의

2014-05-29     김춘승 기자

“가난한 집아이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답답한 소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9일 철산역 유세 현장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개신교 목사가 한 말을 한탄하며 한 말이다.

안 대표는 광명시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위해 철산역을 방문해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세에 국회의원 백재현, 이언주도 지원했다.

안 대표는 광명시 새민련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유세는 11시 예정이었지만, 30분 늦게 시작했다. 철산역 2번 출구 앞 인도는 새민련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원으로 꽉 들어찼다. 후보들 홍보 차량으로 철산역은 온통 파란색 물결이었다.

안 대표의 유세는 철산역 삼성빌딩 앞에서 있었는데, 교통 통제로 차가 꽉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교통 통제에 한 시민은 차 문을 열고 행사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안 대표는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안경애 조합장과 홍두깨 칼국수에서 칼국수를 먹고 12시 30분에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