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주민 시의회에서 농성 들어가

양기대 시장과의 면담은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

2018-02-27     신성은

광명뉴타운 반대주민들이 또다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광명시의회 의원실 로비에 자리를 펴고, 뉴타운 진행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뉴타운 반대 주민과 면담을 갖고, 특위구성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원들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주민들이 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오전에 열린 양기대 시장과 뉴타운 주민간의 면담에는 별다른 진전없이 끝이 났다. 이날 면담은 7일 면담의 후속으로 뉴타운 반대주민 13명과 양기대 시장, 이춘표 부시장과 감정평가사, 정비업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면담에는 뉴타운 조합장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조합장 참여는 취소되었다.

이날 면담에서 반대주민들은 각 구역의 문제점에 대해 양기대 시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각 구역 조합장과 대화를 통해 진전된 결과 도출을 원했지만 무산되었다. 다만 양 시장은 1구역 자문으로 문제가 되었던 광명시청 고문변호사는 해촉했다고 반대 주민들에게 알렸다.

면담이 열리던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1시까지, 광명시는 시청 출입문을 통제하여 민원인을 비롯한 기자, 공무원 등의 출입이 봉쇄되었고 주민들이 거칠게 항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