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생활했던 서민도로 복구하라!"

16R구역 주변 주민들 피해 대책마련 궐기대회

2018-05-30     신성은

광명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16R구역 주변의 주민들이다. 16R구역은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주변 광명현대아파트, 중앙하이트2차아파트, 18통 21통 24통 빌라 단지의 주민들은 16R 아파트가 생기면 통행로가 없어진다고 하소연 한다. 16R구역 아파트 공사 전에는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여 광명사거리, 새마을 시장, 버스정류장 등 접근이 쉬웠지만 16R구역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먼 거리를 돌아 중심가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 관계자는 현대아파트의 경우 14R구역 아파트가 들어서면, 접근 도로가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14R구역은  완공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16R구역의 넓은 인도를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로 허가 해 주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인도를 도로로 변경하는 것은, 아파트 분양 전에 인도로 설계가 되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중앙하이츠2차 아파트와 빌라 주민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중앙하이츠2차 앞의 광명신원아파트는 16R 구역 아파트를 통해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중앙하이츠2차와 주변 빌라들은 먼 거리를 돌아서 시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주민 불편 뿐만 아니라 주변도로 차량 증가로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16R 구역 주변 주민들은 접근성 도로를 신설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