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의원, 광명시청 지역 갈라치기로 위계질서 무너지고 있다 주장
김윤호 의원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청 인사문제 지적
광명시청에 때아닌 지역간 갈라치지 논란이 벌어졌다. 7일 열린 24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윤호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청 인사와 관련하여 지역 간 차별이 존재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청 내에 "시장의 의도와 상관없이 충청지역을 위시하고, 호남과 그 외 지역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 하였다.
김 의원은 6급 팀장 및 5급 과장의 승진에 반영되는 근무평가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열렸다면서 "위원장인 부시장과 네 명의 국장이 참석하였는데, 충청 출신 공무원의 약진과 호남 및 그 외 지역 출신 공무원의 불이익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눈에 보일 정도로 충청-호남을 갈라치기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모 국장이 주도하였으며, 근무평가위원으로 참석한 네 명의 국장 중 세 명이 충청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광명시청 공직 분위기를 노골적으로 지역 갈라치기를 하여 일할 분위기를 망쳤다면서, 5일 열린 자치분권 포럼 행사 뒤풀이 회식 자리에서 비서실의 하급 직원이 고위 직원에게 "000와 술 마시지 마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하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장을 향해 팔로워의 마음을 얻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천 여명의 공직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행정부 수장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 중에는 박승원 시장이 "그만 하시죠"라며 항의 하기도 하였다.
의회가 산회된 뒤에는 김 의원과 시 집행부 간에 설전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도중 시장이 발언을 제지 했다며 소리를 높였고, 박 시장은 의회에서 인사권을 가지고 그렇게 함부로 이야기 한다며 항의 했다. 모 국장은 2017년도 하반기 근무평가를 어떻게 했냐며, 이런 자리에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5일 자치분권 포럼 행사장 입구에서 광명시의회 한 의원은 근무평가위원회 위원장인 부시장을 향해 근무평가와 관련하여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