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아차 노조 24일 오후부터 퇴근 파업 벌여

2003-07-25     이승봉기자


기아차 노조 24일 오후부터 퇴근 파업 벌여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24일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후 1시30분부터 소하, 화성, 광주공장과 정비, 판매 등 5개 부문 2만4천여명의 노조원들이 조업을 중단한 채 퇴근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5차 협상을 벌였으나 쟁점 사안인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사측이 절충안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원들은 25일에도 오전 4시간 근무 후 오후에는 모두 퇴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격주 휴무일인 26일부터 하계휴가가 종료되는 다음달 3일까지 공장가동이 완전 중단돼 파업에 따른자동차 생산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기아차 노조는'주 5일 근무제 도입이 핵심쟁점인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노사협상은 타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광명시민신문 이승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