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가 상승률, 광명이 50%로 전국에서 최고 기록

2003-10-15     이승봉기자

올해 아파트분양가 상승률 
광명이 50%로 전국에서  최고 기록

▶ 올들어 아파트 분양가 서울26%, 인천21%, 경기20% 상승
▶ 수도권 분양가 상승률은 광명, 김포, 수원, 파주 순

 

 

 

 

▲ 자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올들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명시로 조사됐다. 광명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만  50%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다.

10월 15일 부동산포탈 조사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해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백17만원이었으나 올들어 10월 현재 평당 9백28만원으로 무려 50.32%나 치솟았다. 이것은서울의 강북권(평당 7백71만원), 강서권(평당 9백5만원)보다도 높은 것이다.

광명의 아파트 분양가가 이렇게 오른 것에 대해 닥터아파트 박신영과장은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과 개발 호재가 맞물려 토지 및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가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수도권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가는 작년에 비해 평균 19.6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들어 수도권 아파트와 분양권 매매가가 작년 대비 각각 평균 12.20%, 11.83% 상승한 것에 비해도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 평당 분양가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8백76만원→1천1백7만원(26.25% 상승), 인천지역 4백80만원→5백85만원(21.81% 상승), 경기지역 4백87만원→5백87만원(20.57% 상승)으로 각각 올랐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 광명시, 김포시, 수원시, 파주시 등이 작년과 비교하여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평당 분양가를 보면 광명시는 6백17만원→9백28만원(50.32% 상승), 김포시 3백28만원→4백84만원(47.55% 상승), 수원시 4백69만원→6백58만원(40.14% 상승), 파주시 4백17만원→5백83만원(39.77% 상승)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4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03. 10. 15 이승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