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 창당대회 열려

2003-12-15     조은주기자

‘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 창당대회 열려

 

 

 

 

 ▲ 창당대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피선된 길래현씨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열린우리당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왼쪽부터 유승희, 이원영, 이동룡, 김경표

 

12월 14일(일) 오후 3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창당을 축하하기 위해 신기남의원, 김원웅 의원, 천정배 의원등이 참석하였고, 광명에서는 노신복 목사(시민단체협의회장.구름산 자연학교 교장)가 참석하였다.

김원기 상임의장은 축사(유승희 여성국장 대독)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며, 국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국민참여정당이다. 열린우리당 당원들은 정치의 주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자' 라고 광명지구당의 창당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보냈다.

노신복 목사는 열린우리당 창당을 축하하는 선물 두 개를 열린우리당에 전달했다. 하나는 올 겨울 가장 추웠을 때 핀 개나리 꽃이다.

노목사는 한 겨울에, 그것도 가장 추울 때 핀 개나리에게 '멍청한 개나리'란 이름을 붙여 부른다. 어느 날 자연학교 아이들과 그 곳을 찾았을 대 어떤 아이가 '용감한 개나리' 란 이름을 붙여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이 중병에 걸린 우리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멍청한 일일 수도 있다. 광명의 열린우리당이 아무도 나서지 않는 개혁의 선두에 서서 '용감한 열린우리당'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선물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하나의 선물은, 구름산 영회원 느티나무 아래 쪽으로 쭉 이어진 명자나무울타리 끝 쪽 가시덤불 속에서 매년 피어나는 박주가리 꽃이다.

'박주가리는 바람이 부는 맑은 날 자신의 씨앗을 멀리 하늘로 날린다. 한 깍지에 200여개의 씨앗이 있는데, 그것이 한 꺼번에 날리는 모습은 여러개의 낙하산이 공중 쇼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가시덩쿨 속에서 피어나는 박주가리 처럼 이 썩은 정치 속에서 활짝 열려 씨앗을 널리 날려서 그 희망의 씨앗이 국민의 마음에 닿아 평화를 주고, 기쁨을 주는 열린우리당이 되길 바란다'는 축사와 함께 박주가리의 씨앗을 그 자리에서 날려 참석한 당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열린우리당은 지구당위원장 체계가 아닌 운영위원과 운영위원장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임태수, 김경미, 신은숙, 김강균 4명이 운영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운영위원장은 길래현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되었다.

길래현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안에서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생활정치를 하다보면 부정도 부패도 지역 감정도 뿌리 내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생활정치에 방점을 두었다.

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의 내 년 총선 출마 예정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현재 김경표 전 시의장, 유승희 여성국장, 이동룡님, 이원영 변호사 4명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손근혜, 신봉렬씨의 낭독으로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이 공식 출범하였다. 광명열린우리당이 올바른 정당정치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3. 12. 15  조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