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면발이 식욕을 돋운다 장수칼국수

2007-01-06     차성미 시민기자

원래 시청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잖아요.  입소문으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으니 바로 장수칼국수(02-2612-2000) 입니다. 이 가게 이름은 안주인 장수황씨 성을 따고 모두 모두 오래 건강하게 살기는 바라는 소망을 담아 장수칼국수라 정했다고 합니다. 광명시에는 이 칼국수집 만큼 맛있는 데는 없었습니다. 칼국수는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이 집으로 직행하세요. 시청사거리 만추부페 맞은편에 도미노피자 골목에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양도 푸짐하고 사람좋게 생긴 주인이 손님이 보는데서 직접 칼국수 면발을 밀고 손님이 직접 커다란 그릇에 끓여 먹으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14가지 재료로 낸 육수에 싱싱한 바지락과 미더덕 등 해물을 추가로 해서 육수를 끓이니 바다 향이 절로 나며 국물이 엄청 시원합니다.

겉절이 김치 맛이 끝내주고요 김치를 그냥 먹으면 달작지근하고 그런 것 같은데 묘하게도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다 숙성 된 면반죽 속에 약용식물인 함초가 들어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웰빙 식품입니다. 굵고 쫄깃한 면발은 어느 칼국수집에서도 볼 수 없답니다. 왕만두도 맛있지요. 칼국수집 치고 꽤 넓고 분위기도 깨끗합니다. 서비스도 좋아요 칼국수 나오기 전에 먹는 보리비빕밥은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공짜로 줍니다.

칼국수 5000원, 만두  3500원이구요. 꼭 한번 가보세요. 후회하지는 않을 거예요.  다 끓여도 마지막 까지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맑은 육수가 어우러진 칼국수는 천연재료의 맛과 향, 영양분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암튼 강추천합니다.

(사진: 김열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