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지난 29일 ‘환상웹툰교실’ 전시회 및 졸업식을 열었다.
‘환상웹툰교실’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새롭게 선보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환경’과 ‘업사이클’을 소재로 한 웹툰 스토리텔링 기획 및 제작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상생하는 방법을 만화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향후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됐으며 이날 졸업식에는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직접 만든 웹툰을 전시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임덕영 웹툰 작가와 함께 웹툰 제작에 필요한 디지털 프로그램 실무와 작품 제작에 필요한 드로잉 기법을 배우고 ‘놓지마 정신줄’ 신태훈 작가와의 특별 만남을 통해 웹툰 업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환상웹툰교실에 참가한 고제인(12)학생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환상웹툰교실을 통해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느낌”이라며 “스토리를 만들면서 환경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임덕영 웹툰작가는 “환상웹툰교실을 통해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세대에 태어난 아이들답게 스케치는 물론, 채색까지 디지털 작업을 능숙하게 잘해내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워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넘어 환경과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청소년 대상 에코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