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같은 당 소속 도지사와 협력관계 통해 정치적 입지 강화 나서
손인춘 의원, 같은 당 소속 도지사와 협력관계 통해 정치적 입지 강화 나서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5.0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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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책간담회 갖고 지역 현안 챙기기 행보...총선 입지 확보 포석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위력을 발휘한다. 남경필 지사와 손인춘 의원이 간담회 후, 사진을 찍었다. 두 손을 마주 잡았다. 둘 다 새누리당 소속이다. 같은 당 소속 정치인으로 공조, 협력을 보여준다.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도지사와 공조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서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광명을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인춘 의원이 지역구 현안 챙기기를 통해 내년 총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 의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 소속인 점을 활용해 정치적 이익 확보와 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지사를 만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광명시흥지구와 가리대, 설월리 등 소하동 개발제한지구 해제를 건의했다. 이케아로 인해 인근 중소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손 의원 요구에 남 지사는 “지역발전의 앵커기능과 민간 연계파급이 가능한 20만평 규모의 서해안권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을 구상 중”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하여 경기개발연구원(GRI)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 추진하려는 첨단 산업단지는 LH에서 추진 예정인 30~40만평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와는 별도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경기도의 개발계획과 관련 “조성사업 추진 시에는 대학과 대학병원, 호텔, 백화점, 종합운동장, 문화예술센터 등 지역 인프라 시설 등도 함께 구축하여 낙후된 경기도 서남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6만7천여 평의 그린벨트 추가해제 및 도시개발계획(안)의 승인신청을 경기도에 제출하여 현재 각 부서 및 관련기관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손 의원은 이에 대한 진행도 확인 요청했다.

남 지사는 “승인기간 단축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사업승인 절차를 동시에 추진 중”이라면서 “현재는 중앙부처 및 도 관련실과의 협의는 완료한 상태로 환경청의 전략환경평가서 보완 요구에 대해 광명시가 보완을 완료하면 3월중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또 이케아로 야기되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문제에 대해서도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케아를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매장내 가구류는 40%에 불과하고 문구류와 식품, 잡화 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전문유통점으로 허가를 받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일제 등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장 절반크기의 식당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팔고 있어 가구와 생필품업체 뿐만 아니라, 식당 등 인근지역의 모든 상권이 다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 차원의 소상공인 보호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도내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심도 있게 고민하며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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