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여성의전화, 여성폭력생존자 두려움 벗고 이웃에 외치다!
광명여성의전화, 여성폭력생존자 두려움 벗고 이웃에 외치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11.30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기념 제2회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개최

광명여성의전화(대표 정애숙)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는 11월 28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하여 광명시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여성폭력생존자 말하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여성폭력생존자 말하기대회는 여성폭력의 피해자들이 상담과 지원을 통해 생존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치유와 자립을 해나가는 과정을 생존자들의 목소리로 말하는 자리다.

여성폭력생존자들은 가정폭력피해자가 폭력을 피해 쉼터로 입소하는 과정과 쉼터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렸다.

생존자 A씨는 “쉼터 후 자립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합니다. 가정폭력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과 지원의 필요합니다.”라고 호소했고, B씨는 “가정폭력을 겪고 있다면 다른 것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폭력의 사슬을 끊어내세요” 라고 말했다.

직장 내 성폭력생존자 C씨는 “성폭력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권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라며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참석한 시민들은 “가정폭력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탁상행정이 아닌 피해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목소리는 내어준 생존자분들 감사합니다”, “가정폭력 OUT 성평등만이 해답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너무나도 고민하고 참고 견디고 있었는데 생존자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가 생겼고. 꼭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어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 되었다.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살해 되거나 살해 위협을 받은 여성은 지난 10년 간 2,136명이다.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2,136을 주제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소한 일이 아니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계획범죄라며 심각성을 알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퍼포먼스 관람 후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깊이 느끼며 여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의식의 변화를 위한 교육의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시민들은 광명시평생학습원 정문 앞에서 여성폭력근절을 외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는 광명시성평등기금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의 공연과 토크로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 19 예방 규정에 따라 45인 미만의 시민이 참석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되었다.

한편, 광명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외에도 부부갈등, 시집갈등, 청소년문제, 성희롱, 성추행, 데이트폭력, 스토킹, 직장 내 성희롱, 불법촬영, 디지털성범죄, 성매매 피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소를 통해 법률·의료·쉼터 연계도 받을 수 있다.

광명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02-2060-0245 (상담소)
02-2060-2545 (가정폭력상담)
02-2616-2545 (성폭력상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