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도정비기본계획,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위해 부지 확보 및 세부 시설계획 배치
▲ 보고서에는 노온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부지와 시설배치계획이 나와 있다. 시는 이 부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98년도 10월 작성한 인천시수도정비기본계획보고서(노온정수장 시설정비 및 확장계획, 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온정수장 내 체육시설 부지는 고도처리시설 부지로 확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장래 수질악화 시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수장 내 부지를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도처리시설 부지를 확보해 놓았으며 부지 시설계획으로 중간펌프장, 후오존접촉지, 활성탄 흡착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해 놓았다.
도입시기에 대해 한강수계 상수원수에서 가장 큰 문제수질은 맛과 냄새물질 그리고 미량 유기물질이라며 특히 미량유기오염물질의 경우 기존 정수시설로는 처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 고도정수공정 도입시 고려사항으로 오존 및 활성탄 공정을 핵심으로 하는 고도정수공정을 도입할 경우에는 오존공정과 활성탄 공정을 동시에 도입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하며 동시에 도입이 어려울 경우 활성탄 공정을 먼저 도입하되, 장기적으로 생물활성탄 공정으로 운전 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명시청 관계자는 현재 노온정수장의 가동률은 50% 미만으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적은 부지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할 수 있으며, 환경부가 권장하는 막 공법을 도입하면 적은 부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체육시설로 조성되는 부지 외에도 구릉지 등 대체 부지 확보도 가능하다며 체육시설 설치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광명시의회 문현수 의원은 현재 가동률이 50% 미만이라 하더라도 장래 수요를 감안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가동률 기준으로 시설 규모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