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진성고 급식사고 발생...이런 경우는 처음!!
연이은 진성고 급식사고 발생...이런 경우는 처음!!
  • 강찬호
  • 승인 2008.07.28 0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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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종합 진단 통해 대책마련 나서...역학조사 결과 시까지 급식 중단.

지난 23일 새벽 급식사고 발생으로 3년째 계속해서 집단급식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진성고에 대해 관계 기관들이 당혹스런 표정들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사고가 발생한 당일부터 급식을 중단했고, 보건소가 실시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학교 측도 지난 25일 학교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진성고 급식에 대해 저급도 아니고 상급도 아닌 보통수준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석식을 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데 집단 기숙생활로 인해 3식을 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해 급식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급식 분야, 보건소, 생활지도 등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을 하고 예방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도 현재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다각도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전반적으로 증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집단생활에 따라 취약한 조건들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도 교육청 소관이어서 보건소 측에서는 접근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원인에 대해서 쉽게 단정 짓기 어렵다며 40명이 24시간 집단 기숙하는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공간 확장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3년째 계속해서 매년 한 번씩 급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이다. 그러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마련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 보건소도 사고발생일로부터 25일까지 학교 현장에서 원인과 개선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표정들이었다.

학교 측이나 관할 감독청인 교육청에서 급식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급식사고의 블랙홀에 빠진 진성고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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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08-07-28 10:50:40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한다고 지난번에 난리를 치던데 학생들부터 좀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