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공사는 가라!!
동절기 공사는 가라!!
  • 강찬호
  • 승인 2008.12.24 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동절기공사아웃제 도입...합동설계단 구성 및 각 시설공사 연간공정 취합 관리.

광명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시스템을 가동함과 동시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절기 공사 아웃(OUT)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합동설계팀을 가동하고 각 시설공사에 대해 총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공사아웃제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기존의 방식을 조정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사업을 준비해 내년 10월말까지 사업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클로징 10’으로 불리기도 하는 방식이다.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동절기가 시작되면 다음 년도 사업을 준비하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1월에 사업 계획을 세우고 설계와 계약을 거쳐 5월이나 6월경에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지연될 경우 동절기까지 이어지고 부실공사 우려를 낳는 기존 관행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부시장을 총괄책임관으로, 부책임관을 도시환경국장으로, 반장을 도로과장으로 하는 합동설계단을 15명 규모의 자체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외부용역설계로 발주하던 일부 시설공사는 물론 각종 시설공사를 자체 설계함으로서 예산 절감을 유도하고 조기발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기존에 각 부서 담당자별로 진행되던 각 시설공사에 연간공정 계획을 미리 취합해 총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련부서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추진될 1천만원이상 대상 사업에 대해 잠정 집계한 결과 111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시행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완료시까지 매월 시설공사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해 사업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시의 계획은 내년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에도 연동돼 탄력을 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