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원 413명 중 오윤배 의원 재산증가 가장 높아
경기도 시·군의원 413명 중 오윤배 의원 재산증가 가장 높아
  • 강찬호
  • 승인 2009.03.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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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직자윤리위, 31일 2008년도 재산등록 발표...오윤배 의원 증가액 47억6천만원.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발표한 지난해말 기준 공직자재산등록에 따르면 광명시의회 오윤배 의원의 재산증가률이 경기도 시·군의원 413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의 재산증가액수는 47억625만원. 지난 신고에서 4억7천만원을 신고했고, 이번 신고에서 58억4,200만원을 신고해 광명시의원들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오 의원의 재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7년도 재산신고에서 제외됐던 부친 명의의 토지와 건물 재산이 지난해부터 의무적으로 포함되면서 늘어난 것이다. 반면 광명시의원들 중에서 가장 낮은 신고를 한 의원은 이병주 의원으로 -1천4백만원으로 지난 신고액 3천6백만원보다도 감소했다.

이번 신고 결과에 따르면 구본신 의원이 3천2백만원(증감 변동 없음), 권태진 의원이 7억8천만원(114백만원 증가), 김동철 의원이 2억1천만원(151백만원 감소), 김선식 의원이 4억7천만원(31백만원 감소), 나상성 의원이 4천4백만원(87백만원 감소), 문현수 의원이 1억7천만원(22백만원 감소), 박영현 의원이 5억3천만원(95백만원 증가), 박은정 의원이 1억3천만원(414백만원 감소), 손인암 의원이 25억9천만원(253백만원 증가), 심중식 의원이 17억7천만원(1,481백만원 감소), 조미수 의원이 7억1천만원(46백만원 증가)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토지, 건물 등의 기준시가를 적용해 변동금액을 지난 2월말까지 신고한 것이다.

시·군의원 413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0억424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 의원으로 167억9244만원, 최저는 정기훈 안성시 의원으로 마이너스 5억 5424만원이었다.

또한, 시·군의원 413명 가운데 258명(62%)은 재산이 늘었고 감소자는 153명(37%), 재산변동이 없는 공직자도 2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신고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말(필요시 3월내 연장가능)까지 심사하여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하여는 공직자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 규정에 의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27일자 관보에 경기도지사와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도의원 등 도내 공개대상 고위공직자 120명에 대한 2008년도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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