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으로 아이들 차별, 평준화 도입으로 끝내야.
교복으로 아이들 차별, 평준화 도입으로 끝내야.
  • 문현수
  • 승인 2009.04.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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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현수 (광명시의원, 자치행정위)

언젠가 광명문화원에서 제시한 자료내용 중에 광명시 주민들의 정착률에 대한 것을 본적이 있다. 40%가 넘는 주민들이 언제가 광명을 떠나겠다고 답변을 한 것이다. 떠나려는 이유 중에 가장 크게 차지한 것은 역시 교육문제였다.

광명시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중학생들이 고교진학을 앞두고 이사를 가거나 또는 위장전입, 그것도 안 되면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전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의 광명지역의 비평준화 제도는 광명의 초,중학생들의 학부모일 가능성이 높은 광명시 인구구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0대에서 40대 중반까지의 주민들로 하여금 광명이라는 지역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게끔 만든 것이다.

이제 교육감이 바뀌었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평가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당선자가 최고의 높은 지지율이 나온 광명의 결과에 대한 평가는 바로 비평준화의 폐해를 온 몸으로 체감한 유권자들의 올바른 교육제도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새로운 교육감은 이런 주민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더 이상 교복색깔로 인한 아이들에 대한 차별과 고교입시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걱정에서 평준화제도의 도입으로 해방시켰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어른이 행복한 도시이며 그것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 바로 광명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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